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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

[용산면] 일본 유학 가서 유도를 배워, 가르친 일본 선생도 제압한 문병곤

장흥문화원 2017. 9. 20. 11:12

 

 

 

일본 유학 가서 유도를 배워, 가르친 일본 선생도 제압한 문병곤
▶ 문병곤의 아버지도 힘이 장사였다. 이를 물려받은 문병곤은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 유도를 배웠는데, 자신을 가르친 일본인 선생도 제압할 정도였다. 해방공간에서 활동을 하다 행방불명되었다.

 

 

원래 문병곤씨 그 냥반 아버지가 원래 장사였어. 뭐 아는 것도 없고 뭐 힘이 어떻게 장사던지 뭐 짐을 지고 가믄, 이 지게 통발이 딱 어디 걸리믄 똑 떨어져 나가브러도 이 그란지 저란지 모르고 짐을 그라고 지고 다니고 힘이 그렇게 씨었다, 그래. 거그서 인자 문병곤이가 거그서 태어났어. 아 인자 일제강점기에 그 뱅곤이가 인자 사회주의자로 활동을 했다고 그래요, 말 듣기로는. 또 그래가지고 인자 일본 사회주의 하다가 일본으로 데꼬 들어갔던 모냥이여. “일본 가믄 더 잘 살게 해주마.” 그라고. 사회주의 한 사람 무장 그 당시 더 머시기 해가지고,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살고 코럼 요렇게 일본놈들이 안 해줬소, 그때. 더 살 것처럼 더 살 것처럼 해준다고. 직장도 구해주고 더 잘 살게 모든 길을 열어주고. 그 냥반이 일본으로 들어갔던 모냥이여. 일본으로 들어가갖고 그 유도, 유도 그 머시기를 일본놈한테 배웠던 모냥이여. 그래갖고 기술이 어떻게 되얐는지 갈친 선생이 문병곤이한테 못 해봐, 그 갈친 선생이. 그런 정도로 잘 하다가 문병곤이가 요리 다시 인자 다시 돌아왔지요, 요리. 그래가지고 여그서 나도 여그서 좀 산 것을 봤어. 일제강점기라, 인자 너는 그런 짓 하지 마라 그런디. 여그서는 그 당시는 일제강점기에는 통 그런 머시기를 못했지 내용적으로는. 아조 우리는 내용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가, 사회주의를 했는가 모르제마는 인자 겉으로는 모르제, 겉으로는 몰라. 그란디 인자 독립운동가로 해서 내용적으로는 그렇게 마 통하고 그라고 산 거 같애. 그라다가 인자 문병곤이는 에 그때 6·25 동란 때 거 머시기 해가지고 아 온디 간디. 지금 시방 이북으로 넘어가서 산지 넘어오다 죽었는지 시방 행방을 몰라부러.

 

 

 

 

 

 

 

 


자료번호 / 06_12_04_MPN_20161128_KJY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재윤(남, 87세, 어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