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면
[안양면] 아름드리 솔숲에서 학들이 뱀을 잡아먹으며 살았던 학송(鶴松)
장흥문화원
2017. 9. 25. 16:59
아름드리 솔숲에서 학들이 뱀을 잡아먹으며 살았던 학송(鶴松)
▶ 어려서 보면 마을 뒷산에 있는 아름드리 솔숲에서 학들이 많이 살았다. 학들은 하얀 뱀도 잡아먹었다. 그래서 학송(鶴松)이라고 부른다.
인자 자세한 내역은 우리도 모르고요. 어르신들한테 얘기를 들어본 바에 의하면은 학송이라는 그 명칭이 학이 많이 살았답니다, 학이. 그래가지고 그전에 인자 내 어려서 보면은 여기가 산이 이런 손에[두 팔을 둥그렇고 넓게 펴서 잡으며] 아람백이 솔이 꽉 찼었어요. 저 그래가지고 거기서 학이, 나 어려서 보면은 학이 많이 엉거 가지고 하얀 뱀도 걍 잡아다 먹고 그냥 거그따가 밑에 떨쳐놓고 그런 것도 있고. 저희 우리 집,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어르신들 말 들어 보면은 구대통 안에서 학이 그 알을 낳아가지고 학이 거시기 되았다, 그런 유래도 있고 확실하니는 몰겄습니다. 그래서 지금 학송이라는 그 명칭이 그 새 [학]짜 솔 [송]짜, 학송이라고 그렇게 명칭이 붙여진 것 같고요.
솔숲과 학송마을
자료번호 / 06_12_05_FOT_20160909_MYW_0003
제보자(구술자) / 마영완(남, 75세, 학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