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읍] 싹바위와 닥바위
싹바위와 닥바위
▶ 마을 앞 들판에는 닥바위와 병아리바위가 있고 이를 노려보며 마을 뒷산에는 삭바위가 있다. 지금도 마을에서 닭을 키우면 삵이 와서 물어간다.
요 위에 가면 바로 대밭 우게가 싹바위라고 큰 바위가 있어.[마을 동쪽 뒷산을 가리키며] 싹바위, 쌀가지 삭바위 삭바위 라고. 요즘에는 삵이라고 하든마, 쌀가지를. 싹바위 라고 있고 이 앞에 바위, 논에가 바위 있는 거 저기 닥바위라고 그라고.[마을 앞 서북향 논을 가리키며] 그래서 그 전에는 그 부근에가 사람이 못 짊어질 정도로 큰 바위가 많이 있었어. 그래서 병아리바위라 그랬는데 그 병아리바위를 저 논 주인이 싹 깨서 인자 캐내 불고 묻어 불고 파서 궁글러버리고 그래 가꼬 그게 없어져 부렀어. 그란디로 저 바위가 싹바위가 벌어졌어. 그렇게 벌어지니까 말하자면 쌀가지가 닭 잡아먹으러 내려오고 있는디 병아리를 다 읎애븡께 벌어졌다, 그라고 그것은 낭중에 중간에 나온 소리고. 저거이 바위가 00육년에 벌어졌어. 한 40년? 한 40년 됐을 것이여. 저거이 닥바위라고 그란디요.[마을 앞 들판을 가리키며] 아까 말했듯이 쩌그 장군 바위라고 있고. 그 다음에 이 옆에 삭바위라고 있고, 이 등에 가서[마을 동쪽 뒷산을 가리키며]. 저 삭이 이 닥을 보고 잉 거기서 말하자믄 대기하고 있다, 그래서 인자 이 닥바위다 그란디. 인자 저것을 고인돌이라고 그란디 우리가 봤을 때는 고인돌일 것 같지 안 해, 안 보여. 완전히 해갖고 우게다가 백일홍 나무를 심었어 누가 중년에. 그 전에 없었어. 풀밭이었는디 백일홍 나무를 심어 가꼬. 그래도 그것이 그 가뭄에도 시들었다가도 꼭 도로 사러 나고 사러 나고 사러나더라고. 그래서 저것을 어디로 이 앞으로 당거서 하든지 파고 묻어 부러쓸 꺼 아니냐 그란디, 상징인디, 마을 상징인디 그랬어. 그리고 이 위에 가서 선돌이 있었어. 지금도 이 골짜기 가먼[마을 남쪽 뒷산을 가리키며] 이러트면 각외동 들어가는 입구에가 선돌이 하나 있어 지금도. 선돌 거 표적으로만 나머 있어. 저건 들 가운데가 있는 께 경지정리하면서 파내부렀고.
- (바위가 닭모양이 아닌데요.)
아 그런께 인자 닥모양은 아닌디, 여그 닥바위가 남초등학교 보고 닥바위라고 그라거든. 남초등학교 바위를 닥바위라고 그란디, 여그도 닥바위라고 이름을 지었더라구. 주위에가 좀 사람 힘으로 못 굴닌께 놔두고 농사를 지어 묵었것제. 농사를 지어 묵으면서 바위가 드문드문 잘잘한 바위가 있었더라고 그래. 그런 걸 이제 병아리바위다, 저게 닥바위고 병아리바위다 그래. 진짜 삭이 닥 다 물어가 부러, 알먼 못 키어. 그리고 요쪽에서는 저쪽에서는 삭이 이글년에 작년 언젠가 내가 저 하우스 있는디, 자전거 타고 낮에 간디 질 건네갈라다 도로 올라가 내빼불더라고. 그란디, 그 쪽에선 저녘이믄 닥 키우면 와서 물어가 분 모양이여, 헤헤헤헤 지금도. 그래 가꼬 저 쪽 가집이가 닭 못 키우것드라고 그라드라고. 삭이 요즘 귀한데 귀한데 묘하게 그것이 있드라고. 고양이보담 훨씬 크고, 고양이보담 훨씬 커. 큰 개만, 개, 이러트먼 그 발바리 개 큰 놈만큼 하드라고.
닭바위
자료번호 / 06_12_01_FOT_20160628_ABI_0002
제보자(구술자) / 안병일(남, 79세, 금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