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부산면

[부산면] 경로수로 불리는 은행나무의 보은

장흥문화원 2017. 11. 8. 09:16

 

 

 

경로수로 불리는 은행나무의 보은
▶ 자미마을 사장나무는 은행나무 두 그루인데 오래전에 누군가 은행나무 한 그루를 베어가 주민들이 원망이 높았다. 베어간 사람이 주민들의 원망 소식을 듣고 어떤 연유인지 모르나 죽었다. 그 후로 은행나무는 새순을 내고 자랐는데 열매를 많이 맺었다. 주민들은 그 은행나무 열매를 팔아다 노인들을 부양했다고 한다. 그래서 원주민들은 사장나무를 ‘경로수’라 불렀다.

 

 

(들판 한 가운데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었는데) 그늘에서 쉬었다가 작업을 하고 그러는디, 은행나무 한 그루를 비어 갔어요. 두 그루 중에. 농민들이 원통해서 그 주의에다 금줄을 쳐 놓고 나온 사람마다 매질을 해. 매질을 한시로 “사장나무 비어간 놈 잡아내라”고 외치면서 매질을 하고, 동네 일촌이 나간 사람마다 매질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나무 비어간 사람이, 저기 저 ‘대삭주머니’라고 있어. 탐진강 소가 있어요, 거기다가 진을 빼려고 담가 놓았던 모양이여. 돌을 달아서 소에다가 빠쳐 놓았죠. 그랬는디 그렇게 매질을 하고 항께는 그 분이 그 소식을 듣고 자립을 해서 그놈의 병이 나서 죽어 버렸어요. 그 나무를 쓰도 못하고 죽었지요. 그래서 순에서 지러난 나무가 있어 갖고 지끔 두 그루로 복구가 되었지요.
- (언제 적 얘긴지요?)
우리 애래서 어른들이 그런 얘길 했으니까 한 150년 되었을 거여. 행방 후로 한 70년대에 은행나무 열매를 폴아서 노인들이 자복하는 데 썼어요. 복달음을 하는데 썼어요. 그래서 그때는 ‘경로수’라 이름 붙었거든요.

 

 

 

 

 

 

                                                   자미마을

 

 

 

                                                   경로수라 불리는 은행나무

 

 

 

 

 

 


자료번호 / 06_12_09_FOT_20160727_KIH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인환(남, 85세, 자미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