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와 은신골, 무지기꼴 계곡물이 합쳐 수문 앞바다로 질게 흐르는 장수(長水) ▶ 장수마을 앞으로는 은신골과 골치, 그리고 무지기꼴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해서 길게 흐른다. 이 물은 수문 앞바다로 흘러들어간다. 그래서 오래 산다고 해서 장수가 아니라 물이 길게 흐른다고 해서 장수다. 어르신들한테 들은 얘기라고는 그 장수라고 이름을 지는 것은. 그 옛날에는 저수지가 없고 하다보니까 여기서 부터서 쩌그 은신골이라고 하는 꼴창이 있어. 꼴창에서 질게 수문 앞바다에까지 내려간다 해서, 물이 질게 내려간다 해서 장수마을이고. 말하자믄 오래 산닥 해서 장수마을이 아니라 이리 물이 질게 내려간닥 해서 장수마을이고. 또 그 골치라고 그 한 계곡이 있고 은신골이라는 계곡이 있고. 또 무지기꼴은 저 신촌마을에서 그 내려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