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기원하던 달바위 ▶ 월암마을 뒤 산에는 달바위가 있는데, 하늘의 달이 떨어졌다고 해서 달바위라 부른다. 과거 주민들은 아이가 생기지 않거나 몸에 병이 나면 작은 항아리에 곡식을 담아 달바위 앞에 놓고 기도를 했다. 그런데 주민 한 분이 기도 항아리에 담긴 곡식을 훔쳐갔는데 벼락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요 위에가 동네 뒤에가 달바위라고 있어요. 달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래서 여그가 월암이여. - (달이 어떻게 떨어졌대요?) 옛날어른들한테 그 소리만 들었제. - (달바위에 가서 기도도 했어요?) 응, 그전에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 있었는디 지금은 못하고 동네에서 보믄 보여요. - (마을에서는 그 바위를 좀 귀하게 여겼겠네요.) 올라가면 다 보여요. 제사 지내고 그런 건 없고. 옛날에 공들인 사람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