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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유치면

[유치면] 난을 피해 은신했던 데라 의신마을

장흥문화원 2017. 11. 8. 09:01

 

 

 

난을 피해 은신했던 데라 의신마을
▶ 지금은 없어진 의신마을은 과거 난을 피해 몸을 숨기고 의지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곳에 암자가 있었는데 현재는 파괴되고 묘가 들어서 있다.

 

 

저쪽 끝으로 가믄은 옛날에 거가 암자, 조그만 절이 하나 있었다고 합디다. 그란디 어떻게 옛날 어르신들은 지금 우산각 높이보다 높을란가 모른디 그 돌을 빤듯하게 세워 올렸나 몰라요. 묘가 써져 있나 봐요. 거기까지 가서 석축을 하고 묘를 써 놯다고 하니까. 옛날에 암자 있었는디 절이 파괴돼불고 묘를 거기에 썼다고 어르신들이 그럽디다. 석축을 할 때 돌을 반듯이 세운 것이 그 절을 지을 때 세웠나 봐요. 지금도 묘가 있을 거여요. 근디 그 마을 이름이 의신, 의지할 [의]자 몸 [신]자. 옛날에 피난하기 위해서 거기서 몸을 의지했다고 해서 마을이름을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들을 말로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 (의신마을이 지금도 있어요?)
철거 되어갖고 없지요. 집터만 있고. 마을터가 상당히 오래되었다고 해요.
- (누가 그렇게 몸을 숨겼을까요.)
옛날에 피신 와서 생활을 해가지고 마을이 구성되었다는 것이지요.

 

 

 

 

 


자료번호 / 06_12_08_FOT_20161119_MHR_0002
제보자(구술자) / 문학래(남, 80세, 용문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