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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관산읍

[관산읍] 천관산 금수골

장흥문화원 2017. 9. 15. 09:30

 

 

 

천관산 금수골
▶ 금수골에는 약수가 있는데, 금빛이 도는 물이었고, 마시면 약효가 있는 것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 떠먹곤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욕심 많은 아낙이 그 물을 떠먹는 그릇이 금빛이 도는 그릇이라 욕심이 나서 그것을 가져가 버렸다. 그런데, 그것을 가져가다가 넘어져서 깨져버렸다. 그래서 그 후로는 금수골 약수의 약효가 떨어지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천관산 정상으로 오르는데 금수골이라고 중턱에 굴이 있는데, 사람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입군데 안에 들어가면 넓은 것이, 광장 같은 있는 모양이여. 나는 안 들어가 봤는데, 그런데 그 금수골에서 어, 열 시 정도 햇빛이 비추면은 물이 노랗게 나와. 그것이 약수다 해가지고, 그 물을 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해서 전국 각처에서 피부병 있는 사람들이 와서 물을 먹고 이렇게 해서 줄을 서 있다. 그런데, 어느 하루는 여자가 와서 물을 먹고, 돌아서 갈라고 하는데, 그 물 떠 묵은 그릇이 금 그릇이라, 욕심이 나. 어, 이걸 갖고 가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라서, 가지고, 훔쳐서 가지고 나오다가 넘어져서 금 그릇이 깨져 부렀어. 그 뒤로는 금물이 안 나와, 그래서 효험도 없어져 불고. 이 금수골 얘기는 옛날에는 금물이 나와서 모든 사람이 병을 치료하는 약수였는데, 나쁜 마음 가지고 있는 사람에 의해서 효험도 없어져 부렀다. 금물이 안 나와 부렀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선행을 해야제, 그 나쁜 마음을 가지면 쓰냐? 하는 그 교훈적 설화가 아니냐, 우리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천관산

 

 

 

 

 

 

 


자료번호 / 06_12_02_FOT_20160726_WCR_0005
제보자(구술자) / 위철량(남, 71세, 와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