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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읍

[장흥읍] 달이 떨어진 자리, 월락평(月落坪)

장흥문화원 2017. 9. 14. 09:49

 

 

 

달이 떨어진 자리, 월락평(月落坪)

▶ 언젠가 일지스님이란 분이 마을을 지나다가 달이 떨어진 자리라 해서 월락평이란 이름을 지어주며 만 호수가 살 것이라고 했다.

 

 

옛날에 일지스님이라는 중, 그 명도사가 이 마을을 지나다가 “아 여기가 만 호가 들 자리다, 만 호수, 호수로 해서 만호가 될 자리다.” 이렇게 말을 하고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만호가 되기 위헌디, 그 분이 월락평이란 이름을 줬어요, 이 마을을. 월락평이란 마을을 이름을 줘가지고. 달 떠러진 자리. 달 월(月)자, 떠러질 락(落)자, 들 평(坪)자. 달 떠러진 자리라 해 갖꼬 만 호를, 달 떠러진 자리를 채울라며는 만호가 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가지고 각 처에서 이 달 떠러진 자리를 찾기 위해서 각 처에서 모여드렀써요. 그래가꼬 성촌이 되아가꼬. 최근에로 해서 인자 성촌이 되기로는 해방, 일제 해방 막 전후로 해가꼬 여 금산 저수지가 생겼어요. 그래가꼬 이 근방이 전부 아조 그 가뭄에는 전혀 나락을 심을 수가 없는데, 그 저수지가 생긴 이후로 성촌이 갑자기 되아가꼬, 어 170호까지 되었다가 170호가 넘었어요. 넘었다가 인제 점점 도시로 떠나고 한통에 지금은 약 한 150호. 빈집이 많에요. 빈집이 많은디 호수로 하먼 한 150호 정도 될겁니다. 그렇케 해서 달 떨어진 자리, 그거이 월락평. 그 자리를 찾기 위해서 지금도 웬만한 자리는 월락평이란 자리를 찾고 그런 유래가 있습니다.

 

 

 

 

 


자료번호 / 06_12_01_FOT_20160906_KKS_0002
제보자(구술자) / 김경식(남, 81세, 월평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