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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안양면

[안양면] 골치와 은신골, 무지기꼴 계곡물이 합쳐 수문 앞바다로 질게 흐르는 장수(長水)

장흥문화원 2017. 9. 25. 17:04

 

 

 

골치와 은신골, 무지기꼴 계곡물이 합쳐 수문 앞바다로 질게 흐르는 장수(長水)

▶ 장수마을 앞으로는 은신골과 골치, 그리고 무지기꼴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해서 길게 흐른다. 이 물은 수문 앞바다로 흘러들어간다. 그래서 오래 산다고 해서 장수가 아니라 물이 길게 흐른다고 해서 장수다.

 

 

어르신들한테 들은 얘기라고는 그 장수라고 이름을 지는 것은. 그 옛날에는 저수지가 없고 하다보니까 여기서 부터서 쩌그 은신골이라고 하는 꼴창이 있어. 꼴창에서 질게 수문 앞바다에까지 내려간다 해서, 물이 질게 내려간다 해서 장수마을이고. 말하자믄 오래 산닥 해서 장수마을이 아니라 이리 물이 질게 내려간닥 해서 장수마을이고. 또 그 골치라고 그 한 계곡이 있고 은신골이라는 계곡이 있고. 또 무지기꼴은 저 신촌마을에서 그 내려간 계곡인데 거기는 홍곡천이여, 홍곡천. 무지기 홍(虹)짜, 홍곡천. 그래가지고 무지기 홍곡천 물하고 은신골 물하고, 골치 꼴창에 물하고 합해가지고 말하자믄 그 수문 앞바다로 흘러 내려간다는 거.

 

 

 

 

 

 

 

 

                                          삼비산

 

 

 

 

 

 

 

 

 

                                          골치

 

 

 

 

 

 

 

 

 

 

자료번호 / 06_12_05_FOT_20160909_SNC_0001
제보자(구술자) / 선남채(남, 73세, 장수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