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큰 비자나무와 그 앞의 사은숙배(謝恩肅拜) 비 ▶ 마을 뒷산에는 강진군수로 있다 마을로 들어 온 김협 할아버지가 심었다는 엄청나게 큰 비자나무가 있다. 그 앞에는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며 절을 올린 비가 하나 있다. 절터 쩌어 올라가면은 비자나무가 아마, 어서 그렇게 큰 것을 나 구경을 못했어. 그러닌까 그 연대를 우리가 그 연대를 몰라. 왜 그라냐면 그 절이 그러닌까 언제서부터 서있었는지 그것도 모르고. 여그서 그냥 쩌쪽으로 쫓아내부렀기 때문에. 전혀 그 기록도 없고. - [그 앞에 비가 한나 있는디.] 그건 사은대비여. 사은대비는 그전에 그 김협 할아부지가 쩌그 저 머여 북쪽 임금님이 계신데를 보고 사은숙배(謝恩肅拜)를 한 데여, 가서 절해. 그 양반이 여그서 강진군수로 계시다가 여 행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