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錦城), 비단 성을 쌓은 금산저수지
▶ 지금의 금산 1구는 예전에는 금성(錦城)이라 불렀는데, 그 곳에 저수지를 축조하여 인근 여러 마을의 농토가 가뭄 피해를 벗어났다. 그래서 금산저수지는 비단 성이다.
금성(錦城)을 지금은 금산이라고 그래, 금산이라고 메 [산]자를 써. 금산마을은 옛날에는 금성이라고 불렀어. 삼산, 향양, 월평의 생양과 해당, 상리, 원도 일대의 가뭄이 들며는 모 한포기 심지 못하여 메밀, 서숙으로 어려움을 때우는 한발의 첫 번째 피해 마을이었써. 지금은 금산저수지가 축조되어서. 거가 빤듯하니 안 막어 졌어. 꼭 성 가치로 쌓아났어. 동부 일대의 풍요로운 저수지가 되아 가고 풍요로운 농경지가 되어 글자 그대로 비단 성을 쌓은 것이라 해서, 금성 그대로가 되야분 거여. 옛날 말이 어짜면 오늘날 딱 마져부러.
자료번호 / 06_12_01_FOT_20160708_KJY_0017
제보자(구술자) / 김재열(남, 88세, 연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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