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뜻대로 된 만석꾼 터 ▶ 용전마을에는 만석꾼 터라고 전하는 곳이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말만 만석꾼 터지 실제 누가 집을 짓고 살지 않았다. 그러다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고 동네에서 창고를 지어놓으니까 거기에 쌀가마를 보관하게 되었는데, 9천800 몇 가마가 들어갔으니 거의 만가마가 들어간 것이다. 그러니까 그곳은 실제 만석꾼터라는 말뜻대로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별 소용이 없이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 동네, 만석꾼 터는 지금 창고가 지어져 있거든? 그 자리가. 그란디 우리 어렸을 적엔 거가 밭이여. 그래 갖고 밭을 벌어먹곤 하는데. 어른들이 상나무 앞에서 놀면서 그 터가 만석꾼 터라고 하거든? 그니까 만석꾼 터라고 하면은 동네 사람이 사서 돈 있는 사람이 거기다 집을 짓거나 밭주인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