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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흥읍

[장흥읍] 밤이면 횃불 들고 쪽대로 고기 잡아 먹던 연화금뜰이 있는 연동

장흥문화원 2017. 9. 14. 11:09

 

 

 

밤이면 횃불 들고 쪽대로 고기 잡아 먹던 연화금뜰이 있는 연동
▶ 연동마을은 사안 2구로 강변 밭이 모래사장이다. 옛날에는 밤이면 횃불을 들고 강에 나가 잠자는 물고기들을 쪽대로 잡아먹었다.

 

 

한문으로 여가 연꽃 [연]짜여, 연꽃. 여가 어디가 연꽃이 있었닥합디다. 그랑께 인자 우리는 그란지만 알어. 어디가 뭐 그런 것이 있엉능가 어쨌능가. [연화, 쩌그 모퉁이 산에 쩌그 어른들이 말하시고 그란디. 여가 연화 꽃이 좋고 여짝으로 더가믄 인자 연화 꽃이. 쩌그 저 저 건네 뜰이 연화금이거든, 쩌그 저 보인 데가.] 그랑께 쩌그 연꽃이 있었드락 합디다, 전에 옛날에. 그래갖고 여그 보고 연화금이라고 연동이라고 그라고 지었닥합디다.

- (옛날에도 도로가 이렇게 있었어요.)
네, 나 알기로는 옛날부터 있었어라, 이 도로. 원래 이 도로가 있었어.
- [여그 도로 안에만 있었고 옛날에는, 인자 중간에 밖으로 나왔지. 집을 안에로만 지섰어.]
- (옛날에 금강천에 가서 많이 놀았어요.)
- [옛날에 하천 여가 솔밭이여, 솔밭.]
여름에는 천렵도 하고. 뭐시기 밤에믄 횃불 해갖고 밤에믄 물이 저 냇가에가 작고 물이 많아 좋단 말이요. 그라믄 밤에 여그와 불에다 횃불해가꼬 쪽대 두르고 가만히 이라고 가믄 고기가 잠 자니라 카만히 있단 말이요. 그람 횃불, 그놈 해가꼬 고기도 잡고 그랬어라. 횃불 불덩어리 해가꼬 가믄 밤에 이라고 보면은 밤에 고기가 잠 자니라고 카만히 있단 말이요, 거가. 그럼 그놈 인자 쪽대로 잡어가꼬 와서 인자 해묵고 모도 그랬소.

- (그러면 모래사장이 사안린까.)
여그는 모래 [사]짜 사안리, 사안리 1구, 2구 그라요. 지금 저 밭들이 전부 모래 아니요. 요요 밭이 전부 모래에요. 여 밭들이 전부 그럽니다.

 

 

 

 

 

 

 

                                                         눈이 내린 연동마을과 금강철

 

 

 

 

 

 

 

자료번호 / 06_12_01_MPN_20160715_MCK_0001
제보자(구술자) / 마철금(남, 73세, 연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