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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흥읍

[장흥읍] 한국전쟁 때 대나무로 엮어 만든 장흥읍성

장흥문화원 2017. 9. 14. 11:24

 

 

 

한국전쟁 때 대나무로 엮어 만든 장흥읍성
▶ 한국전쟁이 나자 연로하신 아버님을 대신해서 아홉 살 먹은 내가 마을 초소 보초를 섰다. 형님은 대나무를 가져다가 장흥읍성의 방어막을 쳤다.

 

 

6·25 당시 인자 나이가 어렸잖아요. 그럴 때 아버님이 인자 연세가 많에 가지고 내가 인자 초소, 그때 인자 연락이 되거든요. 초소가 여그서 대부등에 여가 있고 여가 초소가 있고.[손으로 마을 앞 동쪽 서쪽을 가리키며] 그래서 여기 나와서 내가 인자 아버님 대신에 초소를 슨 기억이 나요. 그때 아홉 살이나 묵었었을까, 그랬을꺼요. 아마 6·25가 나 가지고 한 이삼일 되았다고 그랬는디. 그래가지고 인자 우리 형님이 쩌그 장흥읍 산성에, 읍 뒤에가 산성이 있어요. 대로 거 죽창을 막어 가꼬 쩌리 시방 사랑니(장흥읍 사안리) 디루 해서 있잖아요. 거기에 인자 대 쩌가꼬 가는 것도 울력 해, 인자 울력이라 하잖아요, 그 당시에. 인자 그런 것은 인자 알지요. 대를 가지고 가가꼬 성에다가 대를 꼽았지요. 전부다 꼽아 가꼬 엮어 가꼬. 예를 들자면 적군이 못 들어오게끔 만들었지요, 그 당시에.
- [그때 당시에는 지금 현재 경찰서 하고 법원 있는디. 대로 해서 하나의 뭐라 그랄까요. 성을 만든 거지. 그래가지고 그때 6·25때 그런 저그를 했었어요.]

 

 

 

 

 


자료번호 / 06_12_01_MPN_20160715_JKY_0001
제보자(구술자) / 전갑용(남, 76세, 영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