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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읍

[관산읍] 오도치 이야기

장흥문화원 2017. 9. 15. 09:08

 

 

 

오도치 이야기
▶ 관산 성자마을에서 용산 운주로 가는 고개를 오도치라 한다. 오도재라고도 하고, ‘깨달은 자’라는 의미다. 한 스님이 그 길을 가다가 졸려서 잠을 잤는데, 꿈에서 한 도사가 선몽을 해서 ‘석장을 던져서 꽃히는 곳이 천관사다’고 해서 천관사를 창건했다는 이야기. 또 자울재는 잠이 와 자울자울 해서 자울재라고 불렀다.

 

 

오도재 이야기. 그러니까 원래는 오도치여. 깨달은 오(悟), 길 도(道)자, 재 치(峙)의 오도친데. 여기선 기냥, 오도재 오도재 그라거든? 거기는 그 성산 마을 그 성자동에서 용산면 운주로 가는 고개를 오도재라고 해. 오도재라고. 그 성산 2구에서 그런데 어채서 오도치 이야기가 나왔는고는 신라 때 신승 통용화상이 천관사를 창건했다하거든? 그때에 통일신라 800년에서 808년 사이에 천관사를 창건했다 그라는데, 그 통용화상이 저어기 지금 자울재로 건너서 지금 현재 용산하고 자흥 덕재 그 고개가 자울잰데 거기서 와 가꼬, 용산 부용산으로 해갔고, 성산으로 오는데 잠시 잠이 앉아서 쉬는데 잠이 든 거여. 그래서 통용화상이 잠이 잠시 든 사이에 그 꿈에서, 도사가 깨어나 가지고 선몽을 하는 거야. 천관사 거기가 좋은 자리가 있는데, 석장을 던져서 꽂히는 자리가 천관사 자리다. 거기서 깨달아가지고 고개를 오도치라 한다. 오도재라 한다. 실제 이름은 오도치다. 오도치는 거기서 잠시 쉬는 시간에 잠이 들어가지고 도사가 꿈에 선몽을 해서 천관사 창건을 했다. 그래서 오도치란 이름이 생겼다. 또 자울재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오다가 잠이 쉬면서 자울자울해서 자울재란 이름이 생겼다 그렇게 말을 하는데, 거그를 어디 식당 할 때 자올재 식당 그라고 딱 써놨어. 자올, 자올재 식당. 지금은 그거 없어졌지만은. 그래 용산서도 그 부면장까지 한 친구한테 저거는 내가 자울로 아는데 왜 자올로 저 써졌데? 항께. 그랑께 그 비라문 새끼들이 고치라 해도 안고치고 있다마시 저거 자울재여. 어른들은 자울자울 했다고 자울재라고 한다. 그런데 간판이 없어졌지만은 이름을 베낀대가 많애요. 옛날 제대로 그 안하고 이름이 베껴 분. 그래서 오도치 그 고개 얘기를 했습니다.

 

 

 

 

 

 

 

 

                                         오도치(성자마을)

 

 

 

 

 

 


자료번호 / 06_12_02_FOT_20160723_KCO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차옥(남, 88세, 성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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