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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관산읍

[관산읍] 각시바위 이야기

장흥문화원 2017. 9. 15. 10:11

 

 

 

각시바위 이야기
▶ 관산 부평마을에 있는 각시바위에 얽힌 이야기. 옛날 어느 각시가 장엘 갔다 오는데 자꾸 치한이 뒤를 쫓아왔다. 하여 각시가 자신의 젖을 떼어 던졌다. 그래도 따라오니까 수건을 벗어 던져버리고, 장에서 사갖고 오던 요강까지 던져버렸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부평마을에는 각시바위, 수건바위, 요강새터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강진 넘어 가는 부평리 그 앞산에 큰 바위가 내려다보고 있어요. 그 각시바위에 얽힌 전설인데, 그 오도치를 장흥 장을 보고, 인자 용산으로 해서, 오도치를 해서, 부평 집을 오기 위해서, 오는데 뒤에서 치한이 쫓아와. 그러니까 겁이 나서 젖을 띠어서 땡겨 부러. 자기 젖을. 그러면 안 올 꺼이다, 그라고… 그래도 쫓아오거든, 젖을 띠어 던졌어도. 그랑께 머리에 쓰고 온 또 수건을 던져 부러. 그래도 또 쫓아와, 요강을 사 갖고 온디, 요강을 또 던져 부러. 그라고 헐레벌떡 숨이 차서 도망을 간 것이, 지금 그 바위가 있는 곳에 와서 쉬고 있어… 그래서 쉬고 있는 것이 바위가 되었다는 것이 전설인데. 처녀가 젖을 띠어서 던져부렀다 해서, 유동이라는 마을이 생겼어. 거가 부평리에가 유동마을이 있는데, 그래서 유동마을이 생겼고, 수건을 버렸는데, 거기에 바위가 있어서 수건바위라고 이름이 지어지고, 요강을 던졌던 것이 요강소태라는 지역이 인제 생겼는데, 요강소태라는 지역에 묘를 썼는데 밀양 박씨들이 선산을 만들어서 썼는데, 굉장히 잘 돼 왕성하니, 그 뭣이, 그 밀양 박씨들 손들이. 그래서 각시바위라는 것이 생겼는데, 그 각시바위가 이라고 내다보고 있는데, 어쩔 때 내려다 본 것 같냐 하면, 처녀들이 큰소리가 날 때, 이라고 내려다 봐. 그렇게 형상이 생겼어. 그란디 그 바위가 내려다 본 바위가 마을에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그림자가 딱 연못에 비치면, 처녀들이 바람이 나갖고 나가버려. 그러니까 동네서 그 연못을 메웠어. 그렇게 못 나가게 할라고. 그렇게 그 각시바위에 대한 얽힌 전설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각시바위

 

 

 

 

 

 

 

 

 

 

 

 


자료번호 / 06_12_02_FOT_20160725_PNC_0001
제보자(구술자) / 박남철(남, 80세, 부억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