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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부산면

[부산면] 기우제 지내던 맷돌바위

장흥문화원 2017. 11. 8. 09:43

 

 

 

기우제 지내던 맷돌바위
▶ 용두산 암자터에 맷돌바위라고 있었다. 아랫돌은 자연석으로 지름이 1.2m가량 되는데 현존하고 있고, 윗돌은 별도의 돌로 만들었는데 마을 어딘가에 매장된 상태이다. 금자리에 비가 오지 않으면 유생들이 회합을 해서 맷돌바위로 올라가 돗자리를 깔고 제를 올리고 축문을 외면 3일 내로 비가 왔다고 한다. 70년대까지 풍속이 전해져 내려왔다.

 

 

효자, 금장, 관한 세 개 마을을 합쳐 금자리라고 하는데 가뭄에 비가 안와. 그라면 어르신들이 탑을 해가지고 돼지를 산채로 잡아서 바작에 짊어지고 올라가 다른 제물들과 함께 맷돌바위에 차려놓고 제를 지내. 그라면 우연의 일치로 며칠 안에 소낙비가 왔어. 그것이 70년 때까지 했어. 그 맷돌바위가 용두산 암자터에 아직 있어요. 아랫돌은 자연석인디 지름이 한 1.2m가량 돼요. 윗돌은 다른 돌을 가져다 만들었는디 언제부턴가 어디로 가고 없어졌어. 마을 어딘가에 매장되어 있는 것 같아요. 2~3년에 한 번씩 제를 지내는데, 금기가 있습니다. 제관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부부 관계도 안 갖고, 목욕하고, 여자분들은 간 것을 못 봤어요. 우작으로 돼지를 덮어갖고 가는 것을 내가 어려서 봤어요. 정성이 대단했지요. 또 맷돌바위 10여 미터 거리에 옹달샘이 하나 있는데, 원래 저 용(용두산)이 목덜미 부분이 아닌가 싶어. 저 용이 창평 청룡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수에서 꼬리까지는 우리 부산면을 가리키는 것이여.

 

 

 

 

 

 

                                                                     금자리

 

 

 

 


자료번호 / 06_12_09_FOT_20161117_NYG_0002
제보자(구술자) / 노영기(남, 75세, 관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