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죽으면 망태기에 담아 나무에 걸어두던 솔태거리 ▶ 옛날, 선학동마을에서는 아기/아이가 죽으면 망태기에 담아서 숲으로 가져가 나무에 걸어놓는 풍습이 있었다. 아이/아기가 전염병 등으로 죽게 되면 그 죽음으로 인해 살아남은 형제자매, 부모라도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아이들의 주검이 나무에 매달려 있던 그곳을 ‘솔태거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솔태거리라고 아까 그 ‘아, 무서운 곳!’ 이렇게 얘기했죠? 그거는 정말로 있던 곳입니다. 솔태, 솔 태 거리. 저 건너편에 숲이 하나 있는데, 길을 오게 되면… 그 이따 내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뭐냐 그러면 자기 아기, 아이들이 옛날에 병이, 전염병이 심하고 했을 때 많이 죽잖아요. 자기 아들이나 딸이 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