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로 변한 동삼 ▶ 노부잣집에 큰 일꾼과 작은 일꾼이 있었는데, 5월 어느 날 두 일꾼이 대밭을 정리하다 동삼을 발견했다. 두 일꾼은 동삼을 캐서 바위틈에 놔두고 계곡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였는데, 나와 보니 동삼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구렁이가 한 마리 있었다. 두 일꾼은 서로를 의심하여 싸움이 벌어졌는데, 마을 주민들이 그 마을 출신인 작은 일꾼을 감싸면서 외지에서 들어온 큰 일꾼은 마을에서 쫓겨났다. 끝내 동삼의 행방을 밝혀지지 않았다. 한 130에서 150년 전이었지. (노부잣집에 큰 일꾼과 작은 일꾼이 있었는데) 큰 일꾼은 여그 사는 양반이 아니에요. 작은 일꾼은 마을 사람이었어요. 그란디 큰 일꾼 박씨와 작은 일꾼 이씨가 여그서 싸운거에요. 5월 어느 날 둘이 대밭 청소를 하다가 동삼을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