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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대덕읍

[대덕읍] 강진군과 장흥군의 군계인 분토마을

장흥문화원 2017. 9. 19. 09:34

 

 

 

강진군과 장흥군의 군계인 분토마을
▶ 분토(分土)마을은 예전에 지금의 마을 뒷산 쪽에 있던 송촌과 이촌이 차츰 물가로 내려와서 정자나무 세 그루를 심고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장흥군과 강진군의 경계에서 두 군을 나누는 땅이라 하여 ‘분토마을’이라 부른다.

 

 

옛날에 우리 마을은 한 500년 전에 송촌과 이촌이라는 데가 있었어요. [산쪽을 가리키며] 저 위에가 송촌이라는 데가 있고, 이촌이라는 데가 있었는디 거기서 살다가 차츰차츰 물갓으로(물가로) 내려와서 정자나무도 심은 데가 한 4~500년, 400년 이상 될 거요, 400년 이상 될 거요. 그 나무가 세 그루가 심어졌는데 그래가지고 여기가 강진군, 장흥군 군계로 되어 있단 말이요. 강진군, 장흥군 군계로 되어 있는디 저기 저 지제거리라는 데가 거기서부터 이 하천이 요 마을까지 해서 약 한 3키로가 돼요. 3키로가 되면, 그 하천을 통해서 강진군, 장흥군 군계가 나오고, 또 요 밑으로 내려가면 마을도 요 하천으로 해서 강진군, 장흥군 군계가 나와요. 저수지까지 요 뻘까지 해서, 또 약 3키로 내려가도 양 부락에 거기는 하분과 신리가 있는디 거기까지 요 하천이 군계로 나와 있어요. 군계로 나와 있지만은, 그래서 인자 분토로 지어졌는데, 인자 내가 알기로는 뭐 옛날에는 저 이촌, 송촌 가 살다가 차츰차츰 내려온 것이 물갓으로, 가직한 곳으로 내려온 것이, 여기다가 터를 잡고 산 것이 한 400년 이상 여기서 거주하고 살았을 거요, 원 주민들이. 그래서 거기 송촌서 보면 관찰봉도 있고, 송촌 강진 쪽에 관찰봉이 있어요. 관찰봉도 있고, 내려 오자면은 거가, 쑤욱 내려와서… 거가, 요 호동 뒤에가 뭐인가?… 호랭이 형체가 드러눕는 형태로 되어 있어요, 거(기)가. 드러누워 있는 형태도 되어 있고 그러니까 호동마을로 지어졌는디, 그 위에 올라가면 범밭골이 있고, 또 그 위로 쑥 올라가면은 관음골이 있고 거기서 모도, 안골, 거지태라고 그라고 있어요. 인자 내려오자면, 이 산 봉 위로는 내가 너무 그냥 단문해서 잘 모르겄소.

- (아닙니다. 지금 그럼 분토마을에 사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저, 평생을 살았어요, 82년 동안. 여기서 출생해서 살았어요.

 

 

 

 

 

 

 

 

 

                                                                     분토마을

 

 

 

 

 

 

 

 

 

 

 

자료번호 / 06_12_03_FOT_20160920_GHG_0001
제보자(구술자) / 김현금(남, 82세, 분토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