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평면

[장평면] 용소가 보림사 터가 된 사연

장흥문화원 2017. 10. 19. 17:24

 

 

 

용소가 보림사 터가 된 사연
▶ 보림사 창건설화의 변형으로, 도사가 절터를 찾기 위해 종이 세 장을 접어 날려 보냈는데 그 중 하나가 큰 쏘에 떨어졌다. 소를 절터로 정하고 절을 지으려 하니 주민들 사이에 눈병이 나돌았다. 그런데 소에 숯과 자갈을 가져다 넣으면 눈병이 나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너도나도 없이 숯과 자갈을 가져다 쏘에 넣었다. 그렇게 소가 메워지고 보림사가 창건되었다.

 

 

어디서 이렇고 애기들 장난감처럼 비행기를 만들어갖고 세 개를 던지니까, 하나는 해남 한갓등에 떨어지고 한나는 순천 송광사 터에 떨어지고 하나는 보림사 터로 떨어졌어. 보림사 터로 떨어지는디 어디로 떨어지냐믄 큰 쏘로 떨어졌어. 거기가 절 자리가 좋다 한디, 써운하게 할 수가 없응께는 인간한테 눈병을 줘부렀어. 눈병을 줘븐께 못살것제. 근디 그 쏘에다가 숯을 하나 싸서 와서 거기다 붓고 자갈을 하나씩 싸서 붓고, 그 쏘를 메이믄 눈이 괜찮다고 낫는다고 한께 다하재. 그래갖고 보림사를 세웠다 그래. 지금도 그 밑에 파믄 물 나온다 해.

 

 

 

 

 

 

 

                                                                       우산마을

 

 

 

 

 

 

 

 

자료번호 / 06_12_07_FOT_20160720_BSG_0001
제보자(구술자) / 배순금(여, 92세, 우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