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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관산읍

[관산읍] 노승봉

장흥문화원 2017. 9. 15. 10:32

 

 

 

노승봉
▶ 장흥 용산 상발리와 관산 하발리 사이에 있는 봉우리를 노승봉이라 한다. 그 산을 노승봉이라 한 까닭은 예전에 한 스님이 왜구가 쳐들어오니까 사람들에게 산으로 몸을 피하게 하고, 자신만 혼자 남아서 왜구와 장렬히 싸우다가 주민들을 위해 전사했기 때문에 이를 기려 노승봉이라 했다는 이야기다.

 

 

노승봉은 장흥 호남정맥 따라서 장흥 제암산에서 사자산 억불산을 지나서 구룡산으로, 구룡산맥을 따라서 차일봉으로, 해서 떨어진 곳이 노승봉이다. 그라믄 그 노승봉은 용산면 상발리하고 경계를 하고 있다. 관산 하발리하고 용산 상발리하고 옛날에는 남하면이었다. 그래서 거기에 경계 산이 노승봉이다. 그런데 왜 노승봉이란 이름이 생겼느냐? 옛날에 왜구가 이곳에 침입을 해올 때 이것을 미리 안 노승이 마을에 와서 “빨리 저 높은 산으로 피해라. 그렇지 않으면 큰 화를 입을 것이다”. 그라고 일러줬어. 그래도 반신반의하고 안 갔어. 대저 며칠 뒤에 왜구가 침입해온다는 소리를 듣고 또 노승이 빨리 피하라고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피해서 숨어 있는데, 왜구들이 들어오니까 노승 혼자서 사람들하고 왜군들하고 싸워. 그래 갖고 결국 거그서 장렬히 전사를 했어. 그래서 훗날 사람들이 그 봉을 노승봉이다,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 이렇게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노승봉

 

 

 

 

 

 

 

 

 


자료번호 / 06_12_02_FOT_20160801_BNS_0001
제보자(구술자) / 백남선(남, 68세, 하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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