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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관산읍

[관산읍] 모래등 난장 튼 이야기

장흥문화원 2017. 9. 15. 17:09

 

 

 

모래등 난장 튼 이야기
▶ 관산읍 모래등에서는 난장이 열렸다. 구술자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모래등에서 난장이 열린 기억을 구술해줬다. 난장은 예전에 성했다가 모두 없어지고, 장흥읍에서 한번 행해지고 관산에서 마지막으로 한 기록이 있는데, 그것을 본 것이다. 구술자가 씨름대회에 나가서 한판을 이기고 단감을 상으로 받았다. 고흥 사람들이 힘이 세서 한번은 장흥읍에서 씨름대회를 하는데, 세명이 와가지고 1, 2, 3등을 싹쓸이를 해, 소를 타갖고 가는 것을 봤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일인데, 그때 기억을 더듬어서 내가 이야기를 하면은 난장이라는 것은, 그때는 놀이가 없으니까, 허가를 받아가지고 공식적으로 놀음도 하고, 또 씨름 이런 것을 하는데, 씨름은 제일 마지막 날 최고 장사한테는, 송아지 한 마리를 주고, 그 당시에도 그랬어. 그란디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난장을 튼다고, 어른들을 무조건 따라 가는 거야. 가니까는 씨름을 하라고 그래. 초등반 씨름을. 한판은 이기고 두 번째판은 졌는데, 처음에 이기니까 상품으로 단감을 주더라고. 그래서 그런 기억이 있는데, 그걸 끝나고 다니는데, 놀음을 하고, 지금 생각하면 투전이여 투전. 투전판이 벌어져 갖고 이거를 하면서 돈 따먹기 이런 걸 하는데, 그때 초등학교 3학년 때, 그때 마지막으로 난장이 없어진 것 같애. 그 안에는 장흥읍에서 한번 있었다고 그래요. 기록으로 보면은 장흥읍에서 난장이 한번 있었고, 마지막으로 관산 모래등에서 난장을 했다. 그런데, 그것이 그 뒤로는 난장을 안 해서 모르는데, 그때 씨름, 장사씨름 한 날 또 갔는데, 고흥 사람들이 힘이 장사등마. 고흥 사람들이 와갖고 1, 2, 3등을 다 해부러 서이 와 갖고 고흥 사람들이. 그래서 그 사람들이 송아지를 타가지고 간 것을 보고,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관산 남초등학교

 

 

 

 

 

 

 

 


자료번호 / 06_12_02_MPN_20160826_WCR_0001
제보자(구술자) / 위철량(남, 71세, 와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