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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관산읍

[관산읍] 벼루 형국 산서마을

장흥문화원 2017. 9. 15. 17:21

 

 

 

벼루 형국 산서마을
▶ 관산 산서마을은 예전에 산연마을이라고 불렸다. 벼루 연자를 썼다. 그런데 그 마을은 벼루 형국이었기 때문에 물이 다 빠져버려서 농사를 짓기 힘들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가물면 개 밥을 못 줄 정도로 어렵게 생활했다. 그런데, 5·16 이후 대규모 관등농장이 개척이 되어서 지금은 부자마을이 되었고, 마을 이름도 산서마을로 바뀌었다.

 

 

풍수지리학에 그 벼루 형국이라는 거기에 대해서 말을 할려고 그래. 벼루 형국이 어디냐 그러면은 이 냥반 마을이여. 산서.
- (산서?)
산서마을이 벼루 형국인데 옛날에는 산연이라고 했어. 이름을 산연. 벼루 연(硯)자 해가지고 산연. 그러면은 5·16 나가지고 그때 간척사업을 하기 전에는 논 몇 마지기 안돼 등에가. 다랑치. 그 마을이. 그라고 천수답이고. 그러니까 3일만 비가 안 와도 개 밥을 안 준다. 개들. 쌀이 없는께, 뭐 식량이 없응께 개 밥을 안 준다. 4일만 비가 안 와도. 그래서 산연이라 옛날엔 그렇게 불렀어. 벼루 형국으로. 물이 귀하고 금방 와봐야 천수답이라 쫙 빠져불고, 5·16 나가지고 인제 관등농장이 개척이 된 거여. 간척이. 인자 수만평 광활한 면적이 간척이 된 통에. 에 기냥 일약 부자가 됐지. 그 마을, 그 부근에 있는 마을들이 다 부자가 된 거여. 그 농장은 북평 사람이 벌 거여, 농안 사람이 벌 거여? 그 부근 사람이 벌지. 그 부근 사람들이 버는 거야. 그래서 지금은 다 부를 축적을 하고. 이 그 산연 마을은 박정희 대통령이 살려 논 마을이여. 어떻게 보면은. 그래서 지금은 산서라고 이름을 하는데 옛날은 산연이라고 했다. 벼루형국으로 물이 금방 천수답으로 빠져 분다. 그래서 3일만 비가 안 와도 개 밥을 안 주는 마을이다. 이렇게 내려온 마을이 지금은 산연이 아니지 산서라고 해. 그래갖고… 서쪽 서자. 산서라 하는데 지금은 다~~ 부자되얏서. 그 벼루형국에 대해서 내가 이야기를 한 거여.

 

 

 

 

 

 


자료번호 / 06_12_02_FOT_20160723_WCR_0002
제보자(구술자) / 위철량(남, 71세, 와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