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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림의향 특집

[의향편] 임진왜란 때 위대기 장군이 돌아가시자 투구와 갑옷을 물고 고향마을로 돌아온 말

장흥문화원 2017. 9. 11. 17:03

 

 

 

임진왜란 때 위대기 장군이 돌아가시자 투구와 갑옷을 물고 고향마을로 돌아온 말
▶ 임진왜란 때 위대기 장군과 팔 형제가 싸우다 돌아가셨다. 위대기 장군이 돌아가시자 말은 투구와 갑옷을 가지고 장흥 고향마을로 돌아온다. 지금도 철모가 남아있다.

 

 

그 분들 거 임진란에 모도 나가서 싸우다가 돌아가신 양반들이 팔 종앙가 있는데 그분들 묘소가 지금 평화 2구에가 있는데. 누가 누군지를 몰라, 우리도 지금. 저거이 없어 시신이 없는 묘여 모도. 그랑께 인자 저 시신을 찾은 분은 거가 있고. 그런데 하도 오래 돼가지고 그 묘를 팔 종앙간, 그라닌까 저 팔 형제들 묘란 말이여. 그란데 거기가 누구 누구 누구 인자 저것은 있는데, 우리한테 기록은 있는데 무덤이 없다 그 말이여. 누군지를 몰라.

- (위대기 장군이 돌아가시니까 말이 투구를 물고 왔는가요, 칼을 물고 왔는가요.)
투구하고 저 갑옷 하고를 말에다 실어갖고 인자 나뒀는데 그 말이 여기를 찾아왔지. 그래서 그 투구하고 그 갑옷 하고를 위씨 그 종손 사당엣다가 모셔 나두고는 있다가 일본 얘들이 와서 자꾸, 이거 뭐냐고 물어보닌까 자꾸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머 땅에다 묻어놓고, 그러다가 소실 되아부렀어. 칼도 있고 그랬는데, 왜정 때. 투구는 지금도 있어. 그런데 형태만 있어, 형태, 다 녹아불고. 그런데 그 투구도 우리가 보기에는 그 양반 투구가 아닌 것 같에. 옛날 그 머여 활 쏘고 어찌고 그랄 때 투구 보믄 그 모양이 그대로 나와 있는데. 거그따 쓸라믄 치장도 하고 밖에 치장도 하고 그럴텐데 철모만 지금 있지. 철모, 인자 전부 썩어가지고 부패되어가지고 포로시 형체만 유지하고 있어 지금.

 

 

 

                                                                      위대기장군산소

 

 

 

 

 

 

 

 

 

 

자료번호 / 06_12_01_FOT_20161205_WHJ_0001
제보자(구술자) / 위현종(남, 80세, 장흥읍 행원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