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왕바위에 난 다섯 손가락 자국
▶ 마을 뒷산을 주민들은 옥녀단자라고 하는데, 부처바위와 용바위를 비롯해 비적재가 있다. 또 옥왕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다섯 손가락 자국이 크게 새겨져 있다. 주민들은 어느 거인 장수가 손으로 들어 옮겨 놓았다고 전한다.
우리마을 부락터가 옥녀단자여. 옥녀단자 인디 우리마을 뒤에가 부처모양으로 생긴 부처바위가 있고 그라고 용바위가 있고 그라고 거울 비친 비적재라고 있어. 거울 비적재도 있고 또 옥왕바위가 있어. 옥왕바위가 집채만이나 큰디 거기 현장에 가서 보면은 다섯 손가락 흔적 표시가 지금도 있어. 그랑께 그것이 옛날에 장수가 장사인가 거그 열 개 띠메갖고 와서 옮긴 손가락테 흔적이 있어. 집체만한디 어떻게 손테가 있냐 그말이여. 손테를 보면 누가 끄고 와서 거기다 놔뒀다 이말이여. 그란디 이해가 안가 그란디 그 흔적은 있어. 손가락 자국이 쑥들어가 있어.
- (손자국이 커요?)
아, 크제. 그란디 바위가 그렇게 생겼어 그게 이상해.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124_LBS_0002
제보자(구술자) / 이병선(남, 77세, 거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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