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이 있으면 술잔이 있어야지
▶ 내반마을에 큰 산이 있는데 큰 산에 어울리는 술잔 즉 물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저수지를 판 것이 술잔이 되어 마을에 좋았다고 한다.
여그가 큰 산이 있단 말이오. 내반 산이 큰 산이 있어. 그란디 시집을 온께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하십디다. 산은 있는디 이 마을에 술잔이 없어서 내반이 풀리들 못 한다 그래요. 결국에 나중에는 여그 저수지를 판 것이 큰 산으로 해서는 술잔이 되았어. 그래서 우리 마을이 좋다 이거여.
내반마을 주민들
내반마을 저수지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220_BYS_0001
제보자(구술자) / 백용순(여, 83세, 내반마을)
'장동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동면] 아흔아홉골 도깨비 소와 굴 (0) | 2017.10.10 |
---|---|
[장동면] 이담수가 빠져 죽은 보 (0) | 2017.10.10 |
[장동면] 일본 징용 끌려가 배 만들었어 (0) | 2017.09.26 |
[장동면] 옥왕바위에 난 다섯 손가락 자국 (0) | 2017.09.26 |
[장동면] 앞 재에 나무가 성하면 큰애기들 바람난다 (0) | 201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