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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평면

[장평면] 산적 소굴이었던 운곡마을

장흥문화원 2017. 10. 19. 11:38

 

 

 

산적 소굴이었던 운곡마을
▶ 사람들이 광주로 가려면 운곡마을을 걸쳐서 가게 되어 있었다. 우시장도 이쪽으로 다니고 깊은 산이고 보니 산적들의 거점이 되었다.

 

 

우리 마을은 운곡마을인데, 예전에는 모여 살게 된 것들이 깊은 산속에 있는 농경지가 저 들판에 있는 농경지보다 비옥했대요. 그래서 산에서 산약초 퇴비를 더 많이 넣을 수가 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모여서 시작했나 봐요. 한 때는 많은 가구 수가 살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큰 도로가 나지 않을 때는 이 산길로 사람들이 다녔는데, 광주로 가는 아주 큰 골목이었든 모양이에요. 이 동네가. 그래서 이야기로는 산적도 살기도 했었고 뭐 이렇게 큰 도로다 보니까 저 밑에 땔감을 구하러 사람들이 이쪽으로 왔었다는 이야기가 대충 있었어요.
- (산적과 관련된 얘기 좀 해주세요.)
그거는 금방 말씀드렸듯이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도로가 여기 장평 우리 동네 밑으로 사는 사람들은 광주로 갈라믄 우리 동네를 걸쳐서 가게 되어 있었나 봐요. 시장도 우시장도 그리 다니고 그러다보니까 깊은 산이고 보니까 화악산이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산적들도 살고 그랬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 (산적들한테 소도 뺏기고 그런 적이 있었나요?)
동네사람들한테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고 우리 동네가 그런 기점이 되었나 보죠. 그 위로는 산이 너무 숲이 짙고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실질적으로 아는 건 없고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 (산적들이 마을에 피해를 준 건 없었어요?)
우리 동네가 산적들 소굴이었단 이야기죠.

 

 

 

 

 

 

 

                                                병동마을 주민들

 

 

 

 

 

 


자료번호 / 06_12_07_FOT_20161123_YJN_0001
제보자(구술자) / 안정남(남, 63세, 병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