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능선이 갈라져 광대끈이 떨어져서 광대골
▶ 광대골에서는 최 씨들이 살았다. 하지만 광대 끈이 떨어지고 빈대가 있고 강도가 많아 마을이 없어졌다. 지금도 바위에 하얀 빈대껍데기가 붙어있고 밭을 갈면 토기와 조각이 많이 나온다.
광대골이라는 데가 거가 원래는 왜 광대골이라고 했냐면. 그 능선이 있었어. 산 능이 있었는디 비가 많이 와 갔고 그 능선이 갈라져 부렀어. 그랑께 광대골인디 광대 끈이 떨어져부렀다 했어. 최 씨들이 거기 광대골에 살았는디, 아까 얘기하대끼 마당배미라고 논 두 마지기가 있어, 이 앞에가. 나락을 등짐을 못 해. 나락으로 못 실어 날려. 못 져 날려. 그랑께 거그서 홀타서 가져 날렸어. 그랬는디 최 씨들 터락 했어. 우리가 알기로는. 그래 갖고 광대 끈이 떨어지고 빈대가 있고 강도가 많에, 강도가. 그래서 그 터를 비우고 나와부렀닥 했어.그라믄 지금 우리 밭 귀탱이가 바우가 있는디, 거가 지금도 빈대껍데기 희가니 있어. 인자 내가 궁글려 부렀는디. 그라고 거그를 파며는 옛날 토기와, 토기와 쪼각이 많이 나와 그치들이, 밭을 파며는. 집이 많이 있었제 그랑께.
광대골
자료번호 / 06_12_01_FOT_20161205_KJS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중식(남, 84세, 평화 2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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