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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흥읍

[장흥읍] 마을전설과 유래로 지은 도로명, 매박골길과 마당바위길

장흥문화원 2017. 9. 13. 14:11

 

 

 

마을전설과 유래로 지은 도로명, 매박골길과 마당바위길
▶ 마을 뒷산에는 매 머리를 닮은 매박골이 있고 마을 앞에는 매의 먹이인 새들이 깃드는 솔숲이 있었다. 아랫마을 쪽 마을 중심에는 아이들과 청년들이 올라가 놀았던 마당바위가 있다. 그래서 도로명을 매박골길과 마당바위길로 지었다.

 

 

그리고 인제 마즈막으로 송암리 도로명이 정해질 때 우리가 개발위원회에서 논의를 해가지고 송암리를 그 뺄지를 몰랐어요. 송암리 어느 골목 멫 길 이럴 줄 알았는데. 인제 그 제가 하는 게 마을의 뒷산이 지금 그 매박골이라고, 저그 등에 보이는 저기가 지금 매에 새 같은 것을 잡아먹고 사는 거. 매에 눈이 양쪽으로 배게 가지고 틀림없는 매 머리가 돼있어요. 그래서 그 밑에가 그 옹달샘 정도로 좋지는 않았는디 있었는디 거그서 물을 길러다가 꼭 당산제를 모시는데 썼고. 그래서 그 지금 그 매고. 또 마을 앞에가 이 두 줄로 소나무가 이렇게 한 몇 십 그루가 몇 백 년 된 그런 수령이 있었어요. 근디 그것을 알아보니까 매는 먹이가 있어야 된다, 그래서 새들이 그 나무에 와서 깃들고 살아야 매 먹이가 되지 않겠냐. 그 마을의 어떤 식량관계 먹고사는데 하는 그런 것까지 생각을 하면서 그 식재, 그 나무를 심었던 그런 것들이 있고. 인제 그 개발 사업이 이어져서 정미공장을 한다고 그걸 모두 나무를 비어서 정미공장을 설립하면서 그런 것이 없어졌는데. 제가 그 아쉬움이 내가 그때 그 큰사람으로 여가 있었다면은 몇 그루라도 살려야 될텐데. 그런 저그 유래가 있는 저기를 어뜨게 그렇게 한 나무도 냄기지 않고 다 비어부쓰까, 하는 굉장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래서 매, 그 도로명도 매박골길. 또 여기는 마당바위가 중심으로 마을 상하동의 중심인데 여그서 인자 명절 때나 이런 저기들은, 그 20대 청년들이 올라가서 막 때를 지어가꼬 그 머 소치기 소뽀뽀 놀이를 하고. 그런 저기가 있어서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에. 요 이쪽에 아랫마을이라고 우리가 그런디 하동 쪽 위에 저기는 마당바위길, 웃마을은 매박골길. 그렇게 도로명으로 해서 마을의 깊은 유래를 상기시키기 위해서 후대에 그렇게 도로명을 지었습니다.

 

 

 

 

 

 


자료번호 / 06_12_01_FOT_20160920_CYS_0002
제보자(구술자) / 최육수(남, 76세, 송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