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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흥읍

[장흥읍]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건산모시

장흥문화원 2017. 9. 13. 14:43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건산모시
한 40년 전까지도 건산에서 모시를 삼아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큰어머니와 증조할머니는 건산 모시로 1등을 해 송아지를 타기도 했다. 지금 장흥고 일대가 모시밭이었으며 낮에는 논일을 하고 밤이면 아낙들이 모시를 삼았다.

 

 

저의 큰 어머니나 종조할머니가 건산 모시를 해서 1등을 나갖고 송아지 한 마리썩 탄 그 유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건산 모시라는 것은 아조 옛날부텀 알아주는 모시입니다. 자세한 것은 인자 구두로 들었습니다마는 어디로 가더라도, 요새 뭐 한산이니 뭐 있지마는 건산 모시를 더 알아준 때가 있었습니다.

- (그러면 그 당시에 건산에 모시밭이 많았나요.)
고등학교가 전부 모시밭이었어요. 그라고 모시 잎사구를 갖고 우리는 벌써 잉 쑥떡 같은 것을 해묵었는디, 그것이 뭔 어디 다른데서 해갖고 거시기를 받았다 한디. 우리 건산서 제일 먼저 해서 먹었습니다.
- (그러면 어떤 큰 공장이 있었을까요.)
공장은 없고 다 수작업으로 해서 여자 물팍으로 해서 모도 다 이웃에서 요로콤 나놨제. 뭐 거시기 공장은 없었습니다. 모시가 제가 알기로는 시방 한 40년 전까지도 했어요. 예 그래갖고 아조 품앗이 하고 밤에는 모시를 째고 낮에는 요로코롬 모시를 삼었제, 비비고. 그래서 그러코롬 한 것입니다. 인자 낮에는 건산은 벼 일하고, 남지기 거 일 없을 때는 모시옷을 여자들이 했습니다.

 

 

 

 

 

 

 

                                                     건산 1구 마을회관에서

 

 

 

 

 

 

자료번호 / 06_12_01_MPN_20161205_AOH_0001
제보자(구술자) / 안옥환(남, 84세, 건산 1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