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가 본 터, 건산
▶ 어렸을 적 집안에 사랑채가 있어 여러 가객들이 시조모임도 하고 머물렀는데, 거기서 서산대사가 건산에 사람이 살터가 있다고 말했다고 들었다.
뭐 듣는 얘깁니다. 그란디 우리집이가 옛날부텀 그 사랑채가 있어 갖고 가객들이랄지 모도 이 그 유명한 분들 뭔 산서(算書) 공부시 시조 시모임이 있어 갖고 아조 많이 모였습니다. 그때 내 어릴 적에 들어본께 서산대사가 아까 왔을 때 요 우그로 올라갔드니 딱 보고는 용간대야라고 그랬습니다. “용이 큰 마을을 보고 쩌그 대야를 보고 있다.” 그래갖고 여가 자리가 터가 있다, 그런 얘기를 나 들은 적이 있습니다.
건산 1구
자료번호 / 06_12_01_FOT_20161205_AOH_0001
제보자(구술자) / 안옥환(남, 84세, 건산 1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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