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2017/11/28 17

[보편설화] 가추귀추, 귀추가추

가추귀추, 귀추가추 ▶ 옛날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잠잘 데가 없어 풀무덤 밑에 누워 귀신들이 ‘귀추가추 가추귀추’라고 하는 암호 또는 신호 같은 말을 주고받으며 아랫동네에 아기가 태어났는데, 변소나무로 첫국밥을 지어 먹이더라며, 그래서 그 아기가 크면 얻어먹을 팔자라고 하는 것을 엿듣고는 자신은 절대 첫국밥을 변소나무로 지어 먹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어느 사람이 에에 옛날에는 그, 즉 말하자면 뭐 잠잘 데도 없고… 걸음을, 옛날 이렇게 하아 걸러고 오다가 날이 저무니께 잘 데가 없단 말이여. 그래서 옛날에는 그 초분이라고, 초분이라고 아까(알까)? - (초분, 풀 베는?) 사람을 묶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말뚝을 질러가지고 우리도 그거를 아는데 말뚝을 질러가지고 ..

보편설화 2017.11.28

[보편설화] 소금장수가 쥐부자 된 사연

소금장수가 쥐부자 된 사연 ▶ 옛날에 소금 장수가 소금을 팔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우연히 쥐들이 씨름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의 집에서 기거하는 쥐가 제대로 먹지 못해 씨름에서 형편없이 지는 것을 보고 집 곳곳에 먹이를 놓아 쥐를 살찌워 씨름대회에서 이기게 하였다. 이 쥐의 놀라운 변화가 소금 장수의 배려 덕분임을 알고 쥐들이 은혜를 갚게 되었고, 쥐들 덕분에 부자가 된 소금 장수는 ’쥐부자’로 불리게 되었다. 과거에 이 소금 장시(소금 장수)가 있었어. - (소금 장시!) 그란데 그때 당시에는 없이 살고, 하도 참 빈한한 세상이라놔서 소금을 말이여 짊어지고 매일같이 팔러 댕긴다 이것이여. 매일같이 팔고 댕기는디 하루는 팔고 오다가 (날이) 저물었어. 저물어가지고 캄캄한데 얼만큼 오니까 예를 들면 ..

보편설화 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