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슬을 따 갖고 오면 기를 세웠던 모종태
▶ 지금은 황무지로 변해버렸지만 옛날에 과거 시험을 봐갖고 벼슬자리를 따 가지고 오면 이것을 알리고 기리기 위해 기(旗)를 세우던, ‘모종태’라고 불리던 장소가 지금의 양하마을에서 신리 가는 도로 쪽에 있었다.
그 지형을 모종태라고 그래, 모종태. 그것 뭐냐면은 벼슬아치들 과거를 보고 갖고 벼슬을 하고 오믄 거기다 기를 싯더라요. 그 모종 모종태라고 그래요, 거기다 기 시는(세우는) 장소라요, 거기가.
- (깃을(기를) 세우는?)
인자 벼슬 해갖고 오믄 그때는 뭐 큰 벼슬, 뭐 암행어사나 감사 같은 거는 못했지만은 뭐 그런 저 촌에서 맨 벼슬로 사니까 그때는. 그런 잘잘…한 벼슬이 많이 있었던 모양… 그런 벼슬을 과거에서 시험봐 갖고 따갖고 오믄 그걸 거그따 심었더라요, 거그따 기를 심었어. 그래갖고 그 소지라고 그 소지를 심었다 그래요. 그래갖고 거기를 모종태라고 그래요, 모종태. 거기를.
- (이런 모종태가 그러면은 어디 있다는….)
잠두에서, 지금 양하서 잠두 뒤로 신리 가는 도로, 도로 밑에요, 도로 밑에. 지금 거기가 지금, 황무지 되어버렸어, 질(길)이 없으니까 누가 전답을 못 번께. 황무지 돼뿔고, 그전엔 밭도 거가 있고 모다 그랬는디….
자료번호 / 06_12_03_FOT_20160920_GSG_0006
제보자(구술자) / 김선관(남, 83세, 잠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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