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에서 쉬어간다 하여 문턱바우
▶ 천관산 구룡봉과 봉대 사이에는 베틀굴이라고도 불리는 문턱바위가 있다. 베틀같이 생겼다 해서 베틀굴, 문턱에서 쉬어간다고 해서 문턱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새가(사이가), 인자 [손으로 왼편을 가리키며] 구룡봉 요짝으로 가고, [오른편을 가리키며] 봉대 올라가는 길에 하고(길하고) 한가운데가 이렇게 거시기 큰 굴매이로(굴처럼) 딱 생겼는디 이 바우가 이렇게 덮어져갖고 거기가 굴이 띯어져(뚫어져) 있었어.
- (근데 이름이 왜 문턱바위예요?)
그란께 거(기)가 문턱바우라고, 문턱에서 쉬어간다 해갖고 문턱바우라고 해요, 문턱바우라 해. 그 문턱바우에서 그렇게 곧장 올라가믄 봉대 올라가기가 쉬워요. 그, 등으로 딱 타고 가. 그란데 그것은 언제든가 쉬 갖고 간께 거가 문턱바우라고 그라고. 인제 전설이, 이름을 지었제. 그란데, 그라고 또 베틀굴이라고도 하고. 베틀굴. 베틀같이 생겨갖고 여거서 저까정 그렇게 딱 둘이 덮어져갖고 그렇게 굴이 있었어. 천관산이 그렇게 좋아요.
문턱바위
자료번호 / 06_12_03_FOT_20161202_SYL_0001
제보자(구술자) / 신이례(여, 85세, 신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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