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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대덕읍

[대덕읍] 연평마을은 바닷배 형국

장흥문화원 2017. 9. 19. 09:47

 

 

 

연평마을은 바닷배 형국
▶ 예전에 대덕을 ‘번덕’(넓고 평평한 땅)이라 했다. 대덕의 한 마을인 연평마을은 바닷배 형국으로 되어 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줄다리기를 하곤 했다.

 

 

전에 들어보믄 여 대덕 보고 번덕이라고 하더란께, 번덕(번덕지? 평야?). 그란데 뭐, 그런 거 알아서 뭐 하게?

- [번덕이라고 한 것도 이유가 있어.]
그라제, 이유가 있제. …여그 마을이 저, 배 상국으로 돼갖고 요 동네, 마을이 배 상국이 됐어, 배 상국.

- (배 형국. 배 배, 바다 배요? 바다 배 모양으로 생겼어요?)
이이, 그랬다 하더만, 바다….
- [자네는 누가 가르쳐줘서 알았는가?]
아따 그 전에 그라더만, 배 상국으로 됐는께…. 보름날이믄 줄을 당거, 배 상국이라.
- (아, 그럼 매년 정월 대보름날 줄다리기를 해요?)
이이, 여자 남자 줄다리기를 해. 그란디 지금은 인자 그런 것도 안 해불고.
- [늙으고, 사람들이 늙으고 없어지고 그란께 인자 안 해.]

 

 

 

 

 

 

 

 

 

                                                     연평마을

 

 

 

 

 

 

 

 

 

 

 

 

자료번호 / 06_12_03_FOT_20161213_GSD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순단(여, 85세, 연평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