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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

[용산면] 길전식 사무총장까지 준공식에 온 구루막 다리

장흥문화원 2017. 9. 19. 17:17

 

 

 

길전식 사무총장까지 준공식에 온 구루막 다리
▶ 마을 앞에는 예전에 물길 때문에 건널 수 없어 나락 실은 구루마를 멈쳐야 하는 구루막 장소가 있다. 60년대 이장 하면서 관에 요청하여 시멘트 다리를 놓아 준공식을 하는데, 그 당시 공화당 길전식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엄청나게 차 못 들어댕겼습니다 옛날에, 못 들어댕겼는데. 그건네 거 오리막, 들어가자보먼 다리 있지요. 다리 건네가 구루막 장소여. 구루막 장소란 별명이여. 왜 다리가 없으니까 구루마도 그 동네로 못 들어간단 이야기여. 그래서 나락이나 보리나 전부 전해, 구루막 장소로. 그러고 그래도 인자 물을 못 건네도 다리를. 다리는 타관 사람들이 산이 많이 타관 사람 산이여. 그란케 솔 요론 놈을[두 팔을 둥그렇게 펼치며] 양보를 받어서 비어가꼬 부락사람들이 이 저 목도로 해서, 못 질머지니까 목도로 해서 나무로 이렇게 깔아. 그래가꼬 다리를 나서 댕긴 바윕니다. 그때가 멫 년인가는 모른디 내가 이장을 아 육칠, 육팔이구나. 이장을 할 때 그 다리를 한나 지원요청을 했어요. 그래가꼬 쎄멘다리를 그때 논거에요. 그때 놔가꼬. 그 다리 요새 한 5, 6메타 다리 거 장난이제. 그때는 크은 사업이었어. 한 부락에 쎄멘 두 포 시 포썩 놔나주고 댕개. 공굴 시함, 머 공동 시함에 쎄멘 이놈 하시오, 인심 쓰제. 국가가 가난하니까. 그랬는디 그 다리를 떠달아 놓고 길전식 사무총장까장 모셨어, 그놈 준공식 한다고. 관내에 기관장들은 다 초대를 할 건 물론이고. 그란께 길전식 사무총장, 여당 사무총장은 머 팔 년 했다 한디, 산천초목이 떨 때여. 그때도 거까장 오셨다고. 그 사진도 우리 집에 안 있을 겁니다, 찾아보믄. 그래가꼬 다리를 놓고.

 

 

 

 

 

 

 


자료번호 / 06_12_05_MPN_20160812_LJT_0001
제보자(구술자) / 이종태(남, 76세, 포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