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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용산면

[용산면] 부용산의 용샘과 고동바위

장흥문화원 2017. 9. 20. 10:18

 

 

 

부용산의 용샘과 고동바위
▶ 부용산은 용산면의 진산(鎭山)으로 수많은 아픔과 전설을 지니고 있다. 용시암(용샘)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아서 거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국난이 있거나 큰 재해가 있을 때 큰 고동소리로 우는 고동바위가 있다.

 

 

진짜로 저 용샘이라는 곳은 특이한 곳이여. 그 저 가뭄이 들며는 거 기우제를 지냅니다. 부용산 면민들이. 그라면 거기 가서 기우제를 지내요. 개를 잡아가꼬 올라가서 거그다 피를 뿌리고 고사를 지낸디. 거기는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쩌어[부용산을 가리키며] 바위 우게쯤이에요. 정상하고 얼마 차이 아니에요.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거기는 물이 나와. 산꼭대긴데. 신기하잖습니까. 거 나무가 있다거나. 그래서 그것도 그런 것도 하나의 용산면에서 그걸 사화 식으로 자료를 만들었으면 좋겠더라. 하는 것을 내가 생각도 해봤는데 제가 못하고 나왔어요. 진짜로 고동바위 같은 것도 들은 바에 의하며는 그게 사실이었든 모양이에요. 거이 우리 국난이 일어난다거나 어떤 큰 재해가 일어난다거나 이러믄 꼬옥 바위가 울었답니다. 웅, 소리가 용산면 전체가 들릴 정도로 크게 났다요. 나는 쩌어 아래 소재지 밑에 동네에 살지만 거까지도 울리드랍니다. 그래서 고동바위다. 고동소리가 고동이 우는 소리가 나더라 그거시여. 그래서 고동바위라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가보고 그랬습니다마는 저 바위가 엄청나게 큰 바위여. 지금은 요즘은 평온기라나서 그런가 통 운 것은 안 들어봤어. 옛날 어르신들은 다 들어봤다 그랬어, 사실은.

 

 

 

 

 

 

 

 

 

                                           용샘

 

 

 

 

 

                                          고동바위

 

 

 

 

 

 

 

 

 

 

 

 

자료번호 / 06_12_04_FOT_20160705_KYS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유수(남, 72세, 운주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