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 여섯 명을 만난 일곱 총각들
▶ 가설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노두를 건너던 일곱 총각들 앞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처녀귀신 여섯이 나타났다. 하지만 수가 안 맞는지 처녀귀신들이 그냥 가버렸다.
어 또 거 그것은 저희 형님 이야긴데 도깨비들이 이렇게 다리를 건너가다가. 지금도 이야기 해주시는데 우리 형님이 냇가 냇가를 건너가시는데, 밤에 열두시 에 옛날에 가설극장이라고 있자나요. 영화를 보고 친구들하고 친구 여섯 명하고 인자 열두시 너머서 냇가를 건너갔는데. 아 이쪽에서 도깨비 거 귀신들이 여섯 명인가 일곱 명 오드라요, 불이. 불이 하나가 딱 내려오드만, 다리를 건너가고 노두 노두 돌다리를 건너가고 있는데 중간에 가고 있는데 딱 내려와가지고는. 딱 보니까 멀리서는 불이 하나였는데 와서 보니까 불이 여섯 개로 변한 거에요, 여섯 개로. 여섯 개로 되아있어. 근데 여섯 개인데 가만히 보닌까 하얀 그 드레스 같은 옷을 입고, 여자들이 우게는 그 연꽃무느 항아리, 연꽃무느 항아리를 딱 머리다 이고. 거그 인자 불이더라고 불 불. 불교 절에 가먼 불교 그런 거 하나씩 이고 여섯이 날날이 조르라니 하나씩 딱 오드라 그거여. 그란디 그 사람들은 일곱이고, 어 총각들이 일곱이고 귀신은 여섯이라 해볼 수가 없어. 그 힐끔 쳐다보면서 막 가드라요 또. 그래가꼬 소리를 막 질르닌까, 어 해볼 자신이 없는가, 이렇게 가버리드라요. 그란디 여서시 다 똑같은 이야길 하고 있어요. 그건 확실히 다 봤다 이거여, 그 친구들이 우리 형 친구들이다.
자료번호 / 06_12_04_FOT_20160803_LYD_0003
제보자(구술자) / 이영동(남, 63세, 운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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