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채 마루 밑 땅속에서 발견된 동학농민군의 화승총
▶ 동학농민혁명 이후 숨겨놓았던 화승총을 일가친척 집안 여러 곳에 옮기며 숨겨놓았다. 마침 큰집 형님이 결혼하는 아들집을 개축하려고 아래채를 뜯는데 마루 밑 땅속에서 개머리판은 썩고 총열만 남은 화승총을 발견하여 지금 보관하고 있다.
화승총은 인제 어르신들 얘기를 들어보며는, 에~ 한동안은 애기들이 아까 무서와서 고광에다가 숨겨놨다가. 또 작은 집이가 아버지 형제분이 4형제 분이신디. 백부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두 번째가 우리 아버지고, 세 번째 작은 아버지 집에다 또 갖다 숨겨놨다가. 고걸 어떠게 어떠게 해서 이제 질게 보관을 못할테니까, 인제 큰 집이 할아버지 댁에 마루 밑에따가 아마 놔둔 것이 개머리판은 썩어 불고, 그 총열만 살아있어 가지고. 그 총이 왜 발견이 되았냐면 형님이, 큰집 형님이 아들을 여울라고 아래채를 뜯고 그 개축을 할라고 뜯다보니까 그 밑에서 그 총열이 나온거야. 그걸 그래도 안 버리고 놔뒀다가 어떻게 해서. 이제 형님이 그때 당시는 출입도 하시고 그란 양반이라 묘하게 종찬씨하고 얘기가 되았던 거야. 인제 종찬씨가 그런 것이 있으며는 박물관에다 보관을 하게 저한테 돌려주십사 해가지고, 한동안 잊어부렀다고 또 난리가 났어. 종형들이 이제 찾아야된다 해 쌌고 하다가 그락저락 하다가 넘어가부렀는디. 그때 인제 우리 문국장하고 찾으러 갔을 때 보니까 이종찬씨가 대단하게 해놨드라고. 다 보관지까지 관장한테 보관지까지 받어서, 언제든지 장흥에서 필요로 할 때 이걸 좀 돌려줄 수 있겠끄롬 딱 보관증을 그렇게 써놨드라고. 그래서 아 역시 참 대단하신 양반이구나.
화승총
자료번호 / 06_12_04_MPN_20160707_LJS_0001
제보자(구술자) / 이정신(남, 73세, 어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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