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용산면

[용산면]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를 쳐 생긴 용천폭포

장흥문화원 2017. 9. 21. 10:51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를 쳐 생긴 용천폭포
▶ 용이 꼬리를 쳐 생긴 용천폭포에는 동우(독그릇)쏘와 독아지쏘, 접시쏘와 구시쏘가 있다. 어렸을 적 여름이면 용천폭포에 올라가 시원한 물속에서 놀았다.

 

 

옛날에 용천폭포가 제가 알기로는 어르신들한테 들은 말에 의하믄, 저기 요리 물이 내려오잖에, 이 우게 올라가믄 용수등 이라고 있어요. 거기 바로 앞으로 해서 쩌어 산골로 빠져 나갔어요. 근데 이 세월이 흐르다 보니까, 그 옛날에 용이 올라가면서 용꼬리가 쳐서 거기가 지형이 낮아요, 용천 폭포가. 지금 숲이 우거져서 그라제. 그란디 거가 낮은디 올라가면서 용꼬리가 쳐서 거가 허물어지니까 낮은 지대로 물이 흐르지 않습니까. 그래가지고 거기가 물이 내려간께 거가 그 낙차 높이가 상당히 높아요. 그래가지고 용천폭포가 되얐다고 그런디. 아마 삼국시대 때부터 그랬든가 모르겠어요, 저희가 어르신들한테 듣는 바에 의하믄. 저희들이 거기 올라가서 옛날에는 그 더위에, 그때야 뭐 어디 시원한 데가 있습니까. 그렇게 거그 숲이 있어갖고 그런 데도 좋고, 거그 폭포 낙차 지점이 상당히 높아요. 거기가 쏘가 있어요. 용이 거 올라가면서 때려서 맨 위에가 동우쏘라 그래요. 우리 그 독그릇 있지 않습니까. 동우쏘. 그 밑으로가 또 독아지쏘가 있어요. 독아지쏘가 있고 또 바로 밑에 접시쏘가 있고. 그러고 내려와서 바로 여기 옆에 구시쏘라고 있어요. 구시, 옛날에 소 구시. 구시쏘 라고 있는데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란디 그거는 지금 인자 이 물이 쩌가, 여기 우리 이장님 여기 계십니다만은 그 댐 비슷하니 저수지로 해서 상당히 크게 되얐어요, 확장해갖고 옛날에 저수지가 있었는데. 물이 그리 흘러가부니까 폭포가 없어지다시피 했어요. 비가 많이 올 때나 폭포가 될까 지금은 물이 별로 안 내려와요.

 

 

 

 

 

 

 

 

 

                                                    독그릇쏘

 

 

 

 

                                                    용천폭포

 

 

 

 

 

 

 

 

 

 

자료번호 / 06_12_04_FOT_20161125_LJT_0001
제보자(구술자) / 이주태(남, 79세, 풍길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