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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면

[용산면] 정장(鼎藏)이 아니고 정장(正莊)이여

장흥문화원 2017. 9. 21. 11:08

 

 

 

정장(鼎藏)이 아니고 정장(正莊)이여
▶ 정장은 형국으로 보면 솥 정, 감출 장을 써서 정장(鼎藏)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용산면 청원계책에 보면 이미 400전 전에 바를 정, 엄숙할 장을 써 정장(正莊)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1932년에 다시 정장(正莊)이라고 쓴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거기 보면은 옛날에 정장이라는 이름이 솥 정(鼎)자 감출 장(藏)자 그래갖고 정장이었다, 이렇게 해갖고 인자 그랬는데. 1932년에 1932년이믄 지금 얼마 안됐거든. 32년이믄 지금 한 80 몇 년 됐것구나. 그 정도 됐는데 그때 행정구역 개편 시에 지금의 정장이라고 이렇게 지금은 바를 정(正)자 흙 토에… 그 장(莊) 자를 쓰고 있는데 정장이라고 쓰고 있는데. 그걸 1932년에 행정구역 개편 시에 이렇게 동네 이름을 바꿨다, 이렇게 나왔거든요. 내가 알고 있기로는 용산면에 뭐가 있냐 그러면 청원계(淸源契)가 있어요, 청원계. 청원계 알아요. 청원계가 있는데, 청원계 그 책을 전번에 재작년에 내가 한번 봤는데. 청원계 저게 한 400년 까지는 아마 못됐을 거요. 그렇게 해서 인자 옛날에 청원계가 유지가 되야 있었는데. 그 청원계 계책을 보니까 우리 정장이란 데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정장(正莊)이라고, 그때 1600년경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정장이라고 그렇게 되야 갖고 있어. 그렇게 되야 갖고 있는데 그 역사가 조금 바꿔져갖고 있어, 내가 생각할 때는. 그랑께 옛날에 솥 [정]자 감출 [장]자 이렇게 한 것은 그 유래는 또 있어. 유래가 어떻게 있냐 그라믄. 여 뒤 주산이 주로 어뜨께 됐냐 그라믄 저 젤 높은 봉이 굴뚝봉이라 그래 굴뚝봉. 그라고 여기 가믄 인자 또 불땡재라 그래 불땡재. 옛날에 우리 어려서는 불땅개 라고 주로 그랬거든요. 불땅개 라고 있었는데, 그렇게 있재. 또 여기 저 돌아가믄 인자 솥의 형상하고 무관하지는 않다 그거여. 밥골뜽 이라고 또 밥골뜽 이라고 거가 있어, 밥골뜽 이라고. 옛날에는 밥을 담은 거시기를 거 뭐냐 밥그릇 밥을 싸갖고 다니는 거 여그서는 밥구리라 그란디 밥골뜽 이라고 여그 있고. 인자 그런 유래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정장(鼎藏)이라는 소리가 인자 뭐 맞는데, 한자로 해서. 근데 그 후로 32년에 정장(鼎藏)이라는 거시기를 1932년에 지금 정장(正莊)으로 해서 개편되었다, 이 소리는 내가 생각할 때는 부당해. 왜 그러냐믄 청원계에 보믄 청원계에 뭐라고 있냐 그라믄. 그때 당시에 지금 정장(正莊)이라고 사용하고 있는 그 마을 이름이 청원계 거기 보면은, 그때 쌀을 한 여섯 가마닌가 언만가 각 마을에서 계에서 출연한 거 였드만, 출연금이. 그때 보면은 지금 정장이라고 되야갖고 있는디 어찌께 해서, 그러잖아요 그 틀리게. 그라믄 그때 당시에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1932년에사 바까졌냐 그것이여. 지금부터 한 360년 전에 지금 정장이라고 썼는데 솥 [정]자 감출 [장]자를 썼다, 그런 거시기는 내가 생각할 때 참 부당해 그거이. 그런 역사가 있어요.

 

 

 

 

 

 

 

 

                                         정장마을

 

 

 

 

 

 

 

 

 

 

자료번호 / 06_12_04_FOT_20161125_KDK_0001
제보자(구술자) / 김동근(남, 77세, 정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