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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용산면

[용산면] 건너 마을 아가씨들이 보고 바람 난 남근석

장흥문화원 2017. 9. 21. 11:13

 

 

 

건너 마을 아가씨들이 보고 바람 난 남근석
▶ 남근석 두 개가 마을 앞에 서있었다. 건너편 아가씨들이 바람난다고 한 개는 어디 파묻어버리고 지금은 한 개가 남아있다.

 

 

여그 마을 앞에 들오먼은 마을 앞에, 그 전에 마을 앞에가 그 돌이 있어, 돌이 비석 같이 세워진 거. 아마 그 마을, 지금으로 말하믄 정문 같은 그런 형식으로 해서 아마 있었던가 봐요. 근데 지금 보면은 돌이 있는데. 옛날 어른들 말 들어보믄, 우리는 모르제 인자. 근데 어른들 말 들어보믄은, 그 돌이 저 우리 축사 밑에 보면은 돌 이렇게 한나 서갖고 있는 것이 있어요, 입석 같이 서갖고. 이쪽에는 없어져 가지고 이런데. 그 옛날 어른들 말 들어보믄 그런 속설이 있어. 어떻게 있냐 그라믄 그 돌이 남근석이기 때문에 저 건네서 상금, 하금서 아가씨들이 보면은. 그 돌을 보니까 바람이 난다, 인제 바람이 난다, 그래가지고 그 돌을 하나를 파갔다고 하는데. 하나를 파간 대신 지금 세와 갖고 있는 것이, 내가 관리하고 있는 쩌그 저 바로 마을 앞에 내려가믄 왼쪽에 쪼그만한 돌이 하나 있어요. 그놈 세우고 그 저쪽에 옛날에 세와진 돌이 있어. 그란디 그것이 어뜨게 보먼 남근석처럼 그렇게 생갰어, 생기기를.[웃음] 그래서 아마 그런 유래가 있었는가 봐요. 그것은 인자 우리는 정확하게는 모르고 옛날 어른들 그 전설로 들어봐서 아는 소리지.

 

 

 

 

 

 

 

 

 

                                                 마을초입 남근석

 

 

 

 

 

 

 

 

 

 


자료번호 / 06_12_04_FOT_20161125_KDK_0003
제보자(구술자) / 김동근(남, 77세, 정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