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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용산면

[용산면] 정장은 솥 형국, 척산은 밥주걱 형국

장흥문화원 2017. 9. 21. 11:11

 

 

 

정장은 솥 형국, 척산은 밥주걱 형국
▶ 정장은 솥 형국이고 척산은 밥주걱 형국이다. 그래서 척산에서 밥을 퍼간다, 생각하고 마을 앞에 솔나무를 많이 심어 척산을 가렸다.

 

 

저 앞에[마을 앞 동산을 가리키며] 여 솔대뜽이라는 데가 있어요. 우리도 지금 나무를 심어 가지고 관리 하고 있는데. 그 전에는 마을 입구 막 들어서서 소나무가 이렇게 쭈욱 깊어가지고, 이렇게 쭉 요렇게 들어왔거든요. 그라고 마을이 순전히 아조 산중에 가 있는 마을이 되얐었어. 그란디 그때 당시에 어른들 말 들어보믄 여가 솥 행국이기 때문에. 그니까 척산이라는 데가 척산 주산이 밥 주걱. 밥 주걱 알지요, 밥 푸는 거 인자 이 밥주걱 이런 식으로 되야갖고 있어서 그 형국이. 여그는 솥이고 거그는 밥주걱이기 때문에 쩌어 마을 가리지 않으면은 여그 솥에서 척산서 밥을 퍼간다, 이런 속설이 있어 가지고. 우리가 나무를 안 보이게 관리를 하고 있거든. 그런데 우리가 그 후로 인자 거기다 사장나무도 심어놓고. 인자 옛날 어른들의 속설을 무시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관리하고 있어요. 그런 거시기가 있어, 여가 여하튼.[웃음]

 

 

 

 

 

 

 

                                           솔대뜽 소나무

 

 

 

 

 

 

 

 

 

 


자료번호 / 06_12_04_FOT_20161125_KDK_0002
제보자(구술자) / 김동근(남, 77세, 정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