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문림의향 특집

[의향편] 이순신 장군이 회령진성 객사터에서 주무시지 않았을까?

장흥문화원 2017. 9. 11. 17:18

 

 

 

이순신 장군이 회령진성 객사터에서 주무시지 않았을까?
▶ 회령진성에 남아 있는 객사 터. 객사란 조선시대 때 왕의 위패를 모셔놓고 한 달에 두 번, 궁궐을 향해 절을 올리던 곳으로, 사신이나 중요한 나라의 손님이 묵어가는 곳이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도 명량대첩 당시 회진의 이 객사에 머물며 거북선도 정비하고 군량미도 확보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객사 터란 회진서 어렸을 때부터 객사 터, 객사 터라고 그런 지명을 우리가 듣고 자라왔는데 바로 [객사 터를 가리키며] 여기가 객사 터 자리입니다, 여기가. 이 성터 있고, 이 성 안에 있던 자리가 바로 객사 터 자리인데 왜 여길 객사 터라고 했는 것인가? 도대체 객사라고 하는 곳이 뭣인가? 그래서 상당히 궁금해하고 살아왔어요, 뭐. 그런데 객사 터에 대해서 어느 한 사람도 객사 터란 어떤 곳이다 라고 설명해 준 사람도 없고, 또 이것이 기록에 남아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상당히 궁금해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회진에 살고 나오면서 내가 고향에 와서 살면서 왜 여기를 객사 터라고 했을까? 그런 의문점을 갖기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마침 인자 자료를 찾다 보니까 객사란 곳이 상당히 중요한 역사적인 그런 명칭이구나. 그냥 단순하게 객사 터라고 부르지는 않았겠구나. 원래 객사라고 하는 뜻을 보니까 원래 옛날에 외부에서, 여기가 회령진성 내부입니다만,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은, 관청에서 상급기관에서 왔겠죠. 그분들을 접대하는 곳이고, 또 이렇게 여기에 뭡니까? 점패라고 합니까? 왕의 위패를 모셔다놓고 왕이 계신 곳에 초하룻날과 보름이면 이렇게 임금 있는 궁궐을 향해 절을 올리고 아주 그랬던 지역이래요, 아주 뜻깊은. 그곳이 객사라는 곳이에요. 손님이 주무시기도 하고. 그런데 이와 같은 것, 저는 객사가 단순한 다른 뭐 어떤 지명인지 알았더니만, 옛날에 조선시대 서문에 있었던 한 관청의 이름이었다, 그래서 객사라는 것을, 객사 터라고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가 년도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1597년, 이순신 장군께서 삼도 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어가지고 회령포진에 왔다고 그러는데, 아마 1597년 8월 18일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어요,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는데. 18일날 여기 회령진성에 와가지고 2박 3일 동안 와계시면서 거북선 12척을 바로 이 회령진성 내에서 정비를 하고, 아까 조합장님(자리를 함께한 청중을 말함)께도 말씀드렸지만 덕도 건너에 [덕도 쪽을 가리키며] 저기 성냥간, 대장간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경지 정리하면서 보니까 큰 이런, 천관산에서 가져온 나무도 있고 그랬다는데 아마 저기에서 아마 거북선을 수리하고 그러지 않았겠느냐 그랬었고, 여기에서 병기와 군량미 모든 것을 확보하면서 이순신 장군이 여기서 2박 3일을 계셨는데 저는 그러면 이순신 장군이 어디에서 주무셨겟느냐, 그런 의문점을 가졌었어요. 아니 그러면은 이순신 장군이 회령진성으로 왔는데 2박 3일 동안 회진에서 계셨다고 난중일기에도 나와 있고 그런데 과연 어디에서 주무셨겠느냐? 의문점을 가져볼 수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이순신 장군이 어디에서 주무셨다, 난중일기에 나와 있진 않지만, 바로 여기 이 객사 터에서 주무셨겠지 않았겠느냐!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순신 장군이 2박 3일 동안 여기에 계시면서 거북선도 이렇게 정비하고 군량미도 확보하고 그렇게 해가지고 해남 울돌목으로 가서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바로 여가 출발, 전진기지이다! 그래서 이 객사 터가, 원래 객사 터라고 하는데 원래 객사인 객사로 복원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회진 객사 터가 그런 역사적인 곳이다! 내가 그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객사 터에서 바라본 천관산

 

 

 

 

 

 

 

자료번호 / 06_12_10_FOT_20160719_YJS_0002
제보자(구술자) / 이제석(남, 56세, 회진면 동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