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면] 두룡마을 용소와 고려 신승겸 집사성에 관한 전설

 

 

 

두룡마을 용소와 고려 신승겸 집사성에 관한 전설
▶ 두룡마을에는 용소가 있는데, 용이 물가 백일홍나무를 오르내리며 놀다가 용머리에 가서 승천했다고 한다. 부녀자들이 용소와 관련된 태몽을 꾸면 태어난 아이가 큰 벼슬을 한다고 전하는데, 고려 태조 때 신숭겸도 용소와 관련된 태몽을 꾸고 집사성이 되었다고 한다. 이명흠 전 군수도 용소 근처에 살았다고 한다.

 

 

저는 평산 신씨로 13대를 두룡마을에서 터를 닦고 사는데, 그때 당시 어른들 말씀이 인자 고려 태조 때 924년에 신라 때에 집사성이라는, 지금으로부터 도지사, 집사성이라는 으뜸 벼슬을 하셨고, 24대 그분이 신자 민 어르신이 490년 전에 쭉 다녀보니까 두룡마을이란 민가가 사람살기에 좋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거기에 터를 잡은 것이 용두마을이라고 했어. 그때 당시에는 용머리같이 생겨가지고 두룡촌이라 이름을 지어서 살게 되었는데 우리 마을에 현재까지 용이 올라가는 데가 있어요. 용이 나와서 살다보니까 그때 호수는 34가구 정도 마을이 형성이 되어있고, 그 용을 보니까 용이 놀았던 4백년 된 백일홍 나무가 거즘다 고사되고 거기서 한 가지가 나와서 꽃이 피고 있어요. 거기서 백일홍나무가 놀다가 소에서 놀다가 용두를 올라갔어요. 그래서 용을 보니까 용이 하늘로 승천해버렸어요. 그래서 용소다 결론을 짓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길, 내가 오래 사니까 한문을 많이 들었는데, 용소 깊이가 명지실꾸리가 한 꾸리 다 들어갔다고. 거기가 뭐가 있냐면 용소가 깊기도 깊은데 굴이 있는데 그 굴을 들어갈 수 없어요. 깊으니까. 바위로 형성되어 있는디 물속에가 있는디 무서워서 들어가 본적은 없어요. 보기만 하지. 그래가지고 거기를 여기 굴을 뛰어 나간다면은 옛날에 운도리라고 하는데 백세 뛰뚱이라고 했어요. 우리 어렸을 때 거까지 나 갈수 있다는 전설이 있었고. 용소에서 이명흠 전 군수도 바로 옆에서 태어났는데 사실상 우리 할아버지도 그랬는데 태몽을 하게 되면 거기에 태몽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이 큰 사람이 된다고 해. 그래서 벼슬아치가 난다고 해요. 태몽을 하게 되면 벼슬을 하게 된다.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4대 독자에다 꿈을 꾸었는데 용소 옆에 내려줬다고 해요. 그래서 어머님이 숫소를 끌고 들어왔는디 그날 저녁에 태몽을 했다고 말씀을 하셔요. 지금은 뒷산 용머리 산에 황칠나무와 헛개나무가 많이 심어져있습니다. 산촌문화마을도 있고 우리 마을 물도 맑고 친환경적으로 해서 중간에 장수촌이라고 불렸거든요. 104살 잡수신 양반까지 거기서 살았어요. 보편적으로 장수촌이라 이루어지고 여러 가지로 성인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다. 물도 말고 제암산 정기를 받아서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 (두룡촌이 생겼고, 용소가 있고, 400년 된 백일홍나무가 있었다고 했는데?)
소에서 용이 놀다가 목욕하고, 목욕한 샘같이 파진 거 나중에 저하고 가보시믄 알지만은, 용이 놀다 목욕하고 나무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용머리로 올라가서 승천했다고 유래를 충분히 어르신들한테 들었거든요. 옛날에 내가 한문 가르치시는 양반이 있어갖고 연세도 많으시고 그 분이 말씀해주셨어요. 들은거예요. 어렸을 때 서당 다닐 때 어르신들한테 말씀을 듣고 항상 잊지 않고 있죠.
- (용소와 관련된 태몽을 꾸면 큰 사람이 나온다고 했잖아요)
부녀자들이 용소에서 뭣을 내려준다거나 용소 꿈을 꾸게 되면 그 사람이 벼슬아치를 난다 그래갖고, 고려 태조 때 신숭겸 할아버지도 과거에 으뜸 벼슬을 했었고 그때 당시에는 집사성이라는 벼슬이 큰 벼슬인가봐요. 이명흠 군수도 용소 옆에서 살았거든요.
- (고려 태조 때 집사성했던 분 태몽 얘기는 없으세요?)

할머니가 그 때 당시에 꿈을 꾸기를, 자기 집에가 뽕나무가 있었어요. 누에를 키웠는데 용머리에서 시누대를 휘젖히면서 용이 내려왔는데 용이 뽕을 못 따게 했어요. 그런데 그 분이 벼슬을 보지 않고 올라가다 다시 내려 왔는데 할머니의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뭘 해봐라. 용이 내려와서 뽕나무를 휘감았는데 못 따게 해서 내려와 보니까 뽕나무로 올라가봐라 했는데 용이 실제로 감고 내려왔다 다시 올라갔거든요. 용이 묘지로 쏙 들어가서 묘를 파 보았는데 팔 때 발에 김이 올라왔는데 그 때 바람이 나간거예요. 거기서 연기가 나더라 그래서 얼른 묻었는디 이런 저런 흉사가 나왔었다고 그래요. 동네가 말하자믄 폐촌이 되버린거지. 그래서 딴데로 이사를 가고 그랬다고 해요.
- (그랬다가 언제 그분이 벼슬길에 오른거예요?)
그 뒤로 2년 있다가 다시 집사성이란 벼슬을 하게 되아서 올라갔어요. 소식지를 받고 올라갔다고 해요.
- (이분은 어떻게 집사성하시게 된거예요?)
어머니가 꿈을 꾼 것이 그때 당시에는 뽕나무에 내려와부렀지만 그다음에 다시 복귀가 된다는 것을 꿈을 꿨거든요. 마음적으로 태몽이 되고 상상이 되고 그래서 집사성이 되었다고 그래. 그 정도로만 알지.

 

 

 

 

 

 

 

                                                                                   두룡마을 용소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004_SDU_0001
제보자(구술자) / 신동운(남, 74세, 두룡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