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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면

[장동면] 며느리바위가 던진 수건… 만수재 어르신의 태몽

장흥문화원 2017. 10. 18. 15:22

 

 

 

며느리바위가 던진 수건만수재 어르신의 태몽

조선시대 만수재란 어르신이 있었는데, 억불산 며느리바위가 수건을 벗어 던지고 용이 승천하려다 끝내 못한 태몽을 꾸고 태어났다. 만수재 어르신은 학식이 뛰어 났으나 끝내 벼슬길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8대 조상이 이름이 민자 기(이민기)로 호는 만수재여. 장흥 관산에서 태어났는데. 그 양반 어머니 꿈에 억불산에 가믄 며느리바위가 있어. 그 며느리가 수건을 벗어서 던지더라요. 수건이 그 할머니집 마당에 떨어졌다. 태몽인디 그래서 그 꿈을 꾸고 또 용이 나타나더니 하늘로 승천하려다가 못하고 또 승천하려다가 못하고 그랬어요. 꿈을 꾸고 만수재 할아버지가 태어났는데 그 양반이 진사는 합격을 하고 더 이상은 등용은 못하시고 시골에서 선생으로 일생을 마쳤다. 그 양반 행적을 말씀드리자면, 대동계라는 계가 있어. 부산면 분장, 호계, 만수, 삼경 일부 그 양반이 대동계를 설립을 하시고 또 그다음에 옛날에 용계면이라는 면이 있었어. 지금 장동, 부산하고 용계면이 있었는데 용계면 행약수를 설립을 해갖고 행약리에 지금도 봄철이믄 행약을 개리고 내려오고 있어. 그 냥반이 부산면 금계사에서 제룰 지내시고 있고 장흥세차장 있는데 연곡사에서도 유림들이 제사를 지내고 그래.
- (그분한테 얽힌 일화가 있으세요?)

그 냥반 하루저녁에 도둑이 들었는데 도둑한테 하는 말이 다 돌라가도 좋은데 도포만은 가져가지 말라고 하는 말씀이 있어.
- (왜 그랬을까요?)
자기가 입고 출입을 할려고 했겄제. 우리 부락은 안씨들 제각원사가 있고 안중근의사 원사가 있고 김해 김씨 남강선생 원사가 문화재가 있어요. 더 이
상 할 말 없어.
- (8대 조상이었으면 언제쯤 일이었을까요?)
300년 전이었을 거 같애. 아마도 조선시대였겠네요 우리 살기 전에는 천씨들이 살았는데 천씨들은 자연적으로 나가불고 인천 이가가 살고 있습니다.

 

 

 

 

 

                                                   금계사

 

 

 

 

 

                                                   만수마을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004_LYG_0001
제보자(구술자) / 이윤기(남, 83세, 만수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