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림의향의 향맥을 지키며,장흥의 문화를 일구어 갑니다

장흥문화원(문림의향 장흥설화)

장동면

[장동면] 술잔 모양의 배산마을

장흥문화원 2017. 10. 18. 15:28

 

 

 

술잔 모양의 배산마을
▶ 잔 [배] 자를 써서 마을이름이 배산인데, 그래서인지 배산마을에는 술장사들이 많았다고 한다. 현재는 술장사 하는 사람이 없다.

 

 

배산이라는 말이 잔 [배]자를 써서 배산인데, 여기 지형이 술잔 모양같이 생겼다 해서 누가 옛날 양반이 지었는지 몰라. 그란디 술 [배]자 그것이 무슨 연관이 된가는 몰라도 여그가 술하고 관계되는 부락이 되았어. 우리 어렸을 때는 여기가 전부 술장사들. 구사거리 거기가 줄줄이 요쪽 저쪽이 전부 술장사였어. 그래서 장평사람들도 교통이 안좋아. 그래갖고 지금 같으면 광주로 가는 차가있었지만, 장평사람들이 광주 갈라면 부산이나 여수 갈려면 장동으로 와야써. 해남이나 목포를 갈라도 장동으로 와갖고 차를 타고가. 교통이 장평보다 훨씬 좋았어. 그러기 때문에 여기가 술장사가, 옛날 양반들은 교통이 안 좋으니까 걸어 다니면서 걸걸하니 한 10리길을 걸어와서, 그래서 여기가 술장사들이 잘됐고 술장사들이 많았고. 그런디 우연찮게 잔 [배]가 술하고 관계가 있지 않냐 그런 생각이 들어. 어떻게 잔 [배]자를 붙였는가 그것은 모르제. 우리도. 옛날양반들은 몇 십 년 몇 백 년 전일을 알고 했던가! 지금 인자 어떻게 보면 이상하게 인자 없어져부렀어 다. 술장사를 못하게 되고 지금은 술장사가 하나도 없어.

 

 

 

 

 

 

 

 

                                                    배산마을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215_KYH_0001
제보자(구술자) / 김영환(남, 71세, 배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