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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면

[장동면] 산동마을 7개 절터와 신비로운 거대 석축

장흥문화원 2017. 10. 18. 15:25

 

 

 

산동마을 7개 절터와 신비로운 거대 석축

▶ 산동마을은 인근에서 가장 오래된 고터인데 마을 주변으로 7군데에 절터가 남아 있다. 7군데 모두 집채만 한 돌로 석축을 한 흔적이 있는데 마을주민들은 이를 신비롭게 여긴다.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석축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7개의 절과 거대석축물에 대한 내용은 구전되지 않고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이조 때로 알고 있는디, 절이 일곱 군데가 있어요. 그 절터가 농짝만한 돌로 싼 터가 있어요. 일곱 군 데 다가. 지금을 다 철거 되야부렀지만. 그런데 지금 암자를 지어놓고 지주 한 분이 살고 있거든요. 그분이 절을 지을라고 시주를 할라고 지금 애를 많이 쓰고 있거든요. 잘 된란지 모르것습니다.
- (절터가 한 군데 모여 있어요?)
아니, 군데군데 따로 따로. 거기서 돌부처도 깨갔다는 말도 있고 보림사에서 가져갔다는 말도 있든만요.
- [절터가 지금도 생생하니 남아있어. 그란디 어떻게 그 독을 그랗게 세워놯는지 몰라. 집채만 한 독을 석축을 해갖고 절터에 세워놯어. 그때는 장비도 없는디 집채만 한 독을 석축을 해 놓은 걸 보면 참말로 기술자여. 아조 볼만해.]
- (그 석축을 어떻게 세웠는지 들으신 바는 없으세요?)
없어요. 사람 힘으로 짓기는 힘들제. 그란디 옛날 어른들 얘기 들어보면, 도르래 그걸로 어찌께 옮겼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를 많이 해.
- [그란디 가서보면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어. 참말로 기가 맥혀부러. 안 가본 사람은 몰라. 가서 확인해 보면 알어.]
그라고 산동마을이 이 근방에서는 제일 고터로 알고 있거든요.

 

 

 

 

 

 

 

 

                                                          산동마을

 

 

 

 

 

 

 

 

자료번호 / 06_12_06_FOT_20161004_CHOCH_0001
제보자(구술자) / 최옥채(남, 80세, 산동마을)